목록독일 시사 (24)
독일 이야기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린 후보자 토론회 이후 동성혼 합법화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데요. 성소수자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버금갈 정도로 오래되었고, 성소수자의 인권 문제는 종교와 인종으로 인한 갈등과도 유사한 점이 많은 듯 합니다. 오랫동안 아니 지금까지도 많은 지역에서 종교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당연히 여긴 것처럼 성정체성과 성적 지향이 대다수의 사회 구성원이 따르는 전통과 다를 경우에 다수의 사회구성원과 동등한 존엄과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침해당하는 일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중동에 위치한 국가들을 비롯한 종교가 우선하는 폐쇄된 사회에서는 글로벌 사회인 지금에도 예전에 비해 큰 변화..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독일의 고속열차를 사무실과 주거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요? 튀빙엔에서 미디어학을 공부하고 있는 만 23세의 레오니 뮐러라는 여대생이 올해 5월부터 내년4월까지 1년간 프로젝트 겸 시도해 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집은 슈투트가르트에, 대학교는 튀빙엔에, 남친은 쾰른에, 엄마는 베를린에, 할머니는 빌레펠트에, 친구들은 독일 방방곡곡에 있어 한번씩 방문하다보면 교통비가 많이 들었을텐데요. 슈투트가르트에 있던 집의 집주인과 불화가 생겨 더이상 슈투트가르트에 살지 않겠다고 정리하고 나왔다가 즉흥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네요. 독일의 주요 도시들은 모두 연계되어 있는 독일 철도인 도이체반에는 고속열차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지난 주부터 일요일인 오늘까지, 독일 축구 국가대표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선수인 제롬 보아텡이 뜻하지 않게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있습니다.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달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국가 축구 대항전인 유로 2016 을 앞두고, 킨더 쇼콜라데 쵸콜릿 포장지에 독일 국가대표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새겼는데, 이를 두고 난민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정서를 노골적으로 표시하며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쏟아낸 페기다 페이스북 내용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제롬 보아텡은 독일인 어머니와 가나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베를린에서 태어난 독일 출생자이고, 2014년 월드컵 우승과, 올해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시즌과 DFB 포칼의 더블 ..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 또 수리비가 들 각오로 5억원을 들여 고쳐 쓸 것인가? 9웍원을 들여 폐쇄할 것인가? - 드레스덴의 고민 한국에선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빨리빨리 받을 수 있지만 독일에선 한국에 비해 느려도 너무 느리고 인건비가 너무 비싸서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닐텐데요. 불편해 하고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분도 있지만, 불편한 이면을 들여다 보면 그 이유를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고, 점점 납득이 되어가는 경우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불편을 느끼는 이유 중엔 비용(돈)과 노동자에 대한 처우와 연결된 경우가 많은데요. 자신의 편의를 위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인건비가 비싸고, 그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입장만 고려..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터키 대통령을 풍자해 화제가 된 독일 제1공영방송의 정치 시사 풍자 프로그램 엑스트라드라이가 이번 주 수요일 방송에서 터키 대통령을 작정하고 비판하며 풍자했습니다. (영상 링크: https://youtu.be/zbWULhrU4mc) "...우리는 독일의 작은(보잘것 없는) 풍자 프로그램이지만 당신은 당신네 나라에서 가장 큰(유명한) 코메디언 아니냐. (풍자전문가로서 코메디언으로서) 우린 서로 배울 게 많다....우리가 하는 일이 맘에 안들면 안보면 그만이다. 이건 독일에서 너무 기본적인 것이다. 만약 비판을 듣고 싶으면 우리 프로그램, 엑스트라 드라이를 보고,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면 그냥 메르켈 총리나 만나라. 아주 간단하지 않냐..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독일 공영방송의 정치 시사 풍자 프로그램에서 터키 대통령을 풍자했는데요. 이 방송을 문제삼아 터키의 외무부에서 주터키 독일 대사를 소환해 항의까지 해 지금 핫이슈가 되고 있네요. 독일 제1공영방송의 정치 시사 풍자 프로그램인 엑스트라3에서 언론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으면서도 유럽의 난민 정책의 해결키를 무기삼아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고 있는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을 풍자한 것이 빌미를 줬습니다. 독일 언론의 권력을 견제하는 저널리즘과 독일 사회와 언론의 신랄한 정치 시사 풍자 문화에 대해선 한번씩 소개했었는데요.-. 슈피겔사건 관련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 2015년 넷츠폴리틱 사건 : 독일 언론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던 상징적인 사건 중 하나 이전 글에서 소개한 슈피겔사건처럼 국가권력이 언론의 활동을 국가 반역 행위로 판단한 일은 작년에도 있었습니다. (슈피겔사건 관련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1962.html 슈피겔사건은 1962년에 기성언론을 상대로 한 것이었지만, 작년에는 넷츠폴리틱이라는 인터넷매체를 상대로 한 것이었는데요. 넷츠폴리틱이 독일 국내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에서 독일인의 온라인 활동 감시를 위한 예산을 늘인다는 사실을 기사화한 것이 단초가 되었습니다. 헌법수호청이 검찰에 수사를 의..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 1962년 슈피겔사건 : 독일이 지금껏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던 상징적인 사건 중 하나 1962년 동서로 나뉜 독일에서도 평화보다는 전쟁의 위협이 컸습니다. 미국,유럽이 구소련과 냉전관계에 있던 1962년.나토의 팔렉스82라는 군사훈련이 구소련과 전쟁시 독일에 핵폭탄이 투하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는 사실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폭로합니다. 세계대전의 트라우마가 걷히기도 전이어서 전쟁보다는 평화를 지킬 수 있도록 힘쓰야 할텐데, 평화를 지켜내기 보다 전쟁의 상황을 가정하고 있는 정세에 대한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린 것이지요. 하지만, 독일 정부는 국가기밀을 누설하고 반역했다는 명목으로 기자들과 편집인을 체포..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독일과 유럽 그리고 세상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되도록이면 듣고 보기에 좋고, 배울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 위주로 소식을 전해 왔는데요. 자연좋고 사람좋고 치안좋은 독일도 사람사는 동네라 각종 사건사고와 문제가 없지는 않습니다. 12월31일 밤은 새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불꽃놀이를 즐기는 문화가 있는데요 대성당이 유명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쾰른에서, 지난 12월31일 밤에 그간 독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사건이 터졌습니다. 쾰른 대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쾰른 중앙역 앞에서 30~60여명의 젊은 여성들이 20~100명의 젊은 남성들로 부터 성추행/폭행과 돈을 빼앗기는 일이 발생한 것인데요. 가해..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25년이 넘도록 네오나치의 행진집회가 매년 열리는 바이에른의 작은 마을 분지델에서 네오나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기발한 행사를 벌였습니다. 2014년 11월 15일(토) 하노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를 반대하는 훌리건"(HoGeSa) 단체의 집회가 있던 날, 바이에른 주의 분지델에서는 전 유럽에서 모여든 네오나치 250명이 네오나치의 공신 중 한 명인 루돌프 헤스의 추모 행진 집회를 열었습니다. 분지델은 루돌프 헤스가 2차세계대전 전범으로 종신형을 받아 1987년 감옥에서 사망한 이후부터 2011년까지 그의 묘지가 있던 곳으로 나치를 신봉하는 네오나치에는 순례지와 같은 곳입니다. 루돌프 헤스는 나치 당원이자, 뮌헨 반란 지도자로 감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