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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야기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지난 5월, 유럽의회선거에서 녹색당이 약진하고 대연정 후 집권당인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이 크게 부진했던 소식은 전해 들으셨을텐데요. 선거권은 없지만, 독일의 미래세대인 18세 미만의 청소년들도 유럽의회 선거 모의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독일에선 1996년 이후 주요선거때마다 민주사회 시민의 정치역량을 키우기 위해 만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은 사전모의투표를 해 오고 있는데요. 독일의 미래세대인 18세 미만 청소년들이 참여한 모의투표에서는, 약 35,000명이 투표한 4년전 유럽의회 선거보다 훨씬 참여율이 높아, 올해엔 115,000명이 투표했고, 독일연방을 구성하는 16개 주 중에서 함부르크,브레멘,튀링엔 주를 뺀 13개..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 풍자는 민주주의 문화의 기본 요소다... 독일의 민주적인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다른 나라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에르도안(터키 대통령)에게 분명하게 해야 한다. 독일에는 민주주의가 있다. 그게 전부다."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터키 대통령을 풍자한 영상을 터키정부가 문제삼으며 주터키 독일 대사를 소환하고 항의해 독일내에서 핫이슈가 되었고, 연이어 독일 공영 방송의 정치 시사 풍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엑스트라드라이가 터키정부가 문제시했던 터키 대통령 풍자 영상에 터키어 자막까지 새겨넣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기도 해서 독일-터키간 외교문제로 까지 커지고..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독일 언론과 방송을 볼 때마다 정말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여야 구분없이 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풍자하는데요. 여러 방송 프로그램들 중에서도 특히 정치 시사 풍자 프로그램들은 독일인 모두가 좋아하고 청년들에게조차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독일 제2공영방송인 ZDF에서 금요일 밤에 방송되는 호이테-쇼도 그 중 하나입니다. 호이테쇼는 2009년부터 방송을 시작했는데, 독일내 여당과 야당 구분없이 얼마나 정치인들과 정치상황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풍자했던지 2014년에 독일 연방의회에서 호이테쇼 측에서 방송 촬영을 하겠다고 신청했다 연방의회측에서 허가하지 않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물론 독일인들이 가만 있을리가 만무하지요. 결국 연..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사회 구성원들의 이해관계가 부딪쳐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일이 생기면 우리는 '문제'로 표현하고 바라보지만, 독일인은 '정치'로 표현하고 바라봅니다. 일례로, 우린 난민문제, 에너지문제, 환경문제, 노동문제 처럼 "문제"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독일에서는 난민정치(Flüchtlingspolitik), 에너지정치(Energiepolitik), 환경보호정치(Naturschutzpolitik), 노동정치(Arbeitspolitik) 등으로 모두 폴리틱(Politik) 즉, 정치가 개입되어야 하는 상황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경제적인 시각으로 보는 시중은행 이자문제나 환율문제 조차도 사회구성원간 혹은 국가간의 이해관계를 풀어가야..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독일 국민은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대한 궁금한 점을 어떻게 해소하고 있을까요? 독일 국민이 지금 가장 궁금해 하는 정치 이슈는 메르켈 행정부가 난민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하는 것일텐데요. 독일 언론과 방송은 다양한 기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사회 각층의 여러 의견들을 잘 소개하며 분석하고 있지만, 난민정책에 대해서는 행정부 최고 책임자인 메르켈 총리의 생각과 비전을 직접 듣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겠지요. 독일 제1공영방송에서 매주 일요일 밤에 방송되는 유명 정치 대담프로그램인 안네 빌에 지난 일요일에 메르켈 총리를 직접 초대해 난민정책에 대해 총리의 생각과 비전을 직접 묻고 듣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2007년부..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 (Republic of Korea) 대한민국 민주공화국.분데스리푸블릭 도이치란트 (Bundesrepublik Deutschland) 독일 연방공화국. 우리나라도 독일도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나오는 민주주의 공화국임을 국가이름에 아로새겨 두었는데요. 독일은 군사쿠테타가 아닌 민주주의 공화제 절차를 통해서도 파시즘 독재의 나치정권이 선출된 뼈아픈 경험을 겪었기에, 독재정권이 선출되지 못하고 집권당의 독주를 수시로 견제하고 시시때때로 변하는 민심이 지체없이 중앙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두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선거를 통해서 입니다. 그럼 주의회 선거가 연방상원 구성에 ..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메르켈 총리의 난민정책이 쾰른사태로 이후로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다른 유럽국가와 독일내 여, 야를 가리지 않고 기존 정책 기조의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총리와 집권정당이 우리와 다른 독일식 민주주의 정치 시스템 때문에 수시로 변하는 민의를 무시할 수 없고 수용해 갈 수 밖에 없다며 다음 기회에 설명드리겠다고 했었는데요.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blog-post_954.html) 오늘은 먼저 난민정책을 반대하는 시민들을 결집하는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정당을 소개할까 합니다. 소개에 앞서, 독일에 여러 정당들이 있지만 전국적인 지지를 받아 지방의..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2017년 9월 24일(일) 4년간의 독일 연방의회와 연방정부 구성을 결정할 총선이 치러져,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4선 연임을 확정지었지만, 독일을위한대안당(AfD, 이하 '독일대안당'로 칭함)도 제3당으로 연방의회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맞붙은 2005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총리가 된 이후 2009년, 2013년 총선에서도 제1당의 지지를 얻으며 12년간 독일 연방정부의 총리로 지내왔고, 이번 총선 결과, 4연임에 성공해 연방의회가 구성되는 대로 선출과정을 거쳐 앞으로 4년간 더 총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독일대안당이 독일 전 지역에서 높은 득표를 얻으며 개표가 진행 중인 ..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축제의 나라이자 사회주의와 민주주의의 나라 독일! 노르트라인 주의 뒤셀도르프와 바이에른 주의 뮌헨 등에서 대규모 축제가 열린 오늘, 바덴-뷔르템베르크, 라인란트-팔츠, 작센-안할트 3개주에서는 주의회 선거가 있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당수이자 현재 제1당인 기독교민주당(CDU)이 원전폐기 운동의 중심지인 슈투트가르트가 주도인 바덴-뷔템베르크에서는 원전폐기 운동의 주도 정당이자 2022년 완전한 폐기까지 감시할 녹색당(Grüne)에게, 라인란트-팔츠에서는 대연정 파트너인 진보정당인 사회민주당(SPD)에게 제1당을 내어주고, 메르켈 총리의 난민정책을 반대해 온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은 3개 주 모든 곳에서 약..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독일 현지 시각으로 오늘(2017년 8월 19일, 토),베를린에서는 나치의 재건을 꿈꾸는 네오나치가, 루돌프 헤스의 사망 30년을 맞아 추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루돌프 헤스는, 뮌헨 반란 지도자로 감옥에 투옥되었던 히틀러를 감옥에서 만나 히틀러의 회고록 "나의 투쟁"(Mein Kampf)를 감옥에서 집필하고, 후에 히틀러의 비서로, 국무장관까지 지냈던 나치 독재의 핵심 인물이자 전범으로, 종전 후 종신형을 선고받아 1987년 8월 17일에 베를린 슈판다우 전범감옥에서 사망했습니다. 그가 사망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유럽 전역에 흩어져 사는 네오나치가 그의 죽음을 기리고, 네오나치 재건을 꿈꾸며 지난 30년간 매년 추모 행진 집회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