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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주가 매년 분산 실시하며 권력구도에 민의를 반영하는 독일의 주 선거 시스템

독일 이야기 2017. 9. 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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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블릭 오브 코리아 (Republic of Korea)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분데스리푸블릭 도이치란트 (Bundesrepublik Deutschland) 독일 연방공화국.


우리나라도 독일도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나오는 민주주의 공화국임을 국가이름에 아로새겨 두었는데요.


독일은 군사쿠테타가 아닌 민주주의 공화제 절차를 통해서도 파시즘 독재의 나치정권이 선출된 뼈아픈 경험을 겪었기에, 독재정권이 선출되지 못하고 집권당의 독주를 수시로 견제하고 시시때때로 변하는 민심이 지체없이 중앙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두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선거를 통해서 입니다.


그럼 주의회 선거가 연방상원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집권당의 독주를 수시로 견제하고 시시때때로 변하는 민의가 지체없이 반영될 수 있다는 건 무슨 뜻이냐고 반문할 수 있을텐데요.


주의회 선거를 16개 주 중에서 브레멘만 4년에 한번씩 치루고 있고, 나머지 15개 주는 모두 5년에 한번씩 치루는데, 4년에 한번씩 치르는 연방하원 선거와 함께 그 시기를 모두 분산시켜 놓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작년 2월 함부르크, 5월 브레멘 주의회 선거가 있었고

올해 3월 13일 바덴-뷔템베르크, 라인란트-팔츠, 작센-안할트, 9월 4일에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 선거가 열리고,

내년 상반기에 자를란트,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회 선거와, 하반기에 연방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쾰른사태 이후로 민심이 변한 후, 메르켈 총리가 난민정책에 대해 변화를 요구하는 민의를 반영하는 듯한 메세지를 발표한 곳 대부분이 올해 주의회 선거가 예정된 곳이었습니다.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blog-post_954.html)




독일의 민주주의는 3권 분립과 언론의 역할도 지대하지만, 민주주의 공화국 이념과 제도를 지켜내기 위해 독재 출현을 막고 집권당을 견제하고 민의를 더 잘 수용하기 위해 추가적인 제도를 마련해 둔 것도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도적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서도 파시즘 독재 정권이 들어서고 국민들을 파멸에 빠뜨렸던 뼈저린 역사의 경험을 반복하기 않기 위해서 이겠지요.


그나저나...

독일은 3월 13일 3개 주의 주의회 선거. 우리나라는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

독일도 한국도 민주주의 공화제의 꽃인 선거가 다가왔네요~


[독일이야기][20162월23일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718087231739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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