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야기
바덴-뷔르템베르크, 라인란트-팔츠,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와 출구조사 방송을 보는 각 정당의 반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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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나라이자 사회주의와 민주주의의 나라 독일!
노르트라인 주의 뒤셀도르프와 바이에른 주의 뮌헨 등에서 대규모 축제가 열린 오늘, 바덴-뷔르템베르크, 라인란트-팔츠, 작센-안할트 3개주에서는 주의회 선거가 있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당수이자 현재 제1당인 기독교민주당(CDU)이 원전폐기 운동의 중심지인 슈투트가르트가 주도인 바덴-뷔템베르크에서는 원전폐기 운동의 주도 정당이자 2022년 완전한 폐기까지 감시할 녹색당(Grüne)에게, 라인란트-팔츠에서는 대연정 파트너인 진보정당인 사회민주당(SPD)에게 제1당을 내어주고, 메르켈 총리의 난민정책을 반대해 온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은 3개 주 모든 곳에서 약진했습니다.
라인란트-팔츠에서는 사회민주당(SPD)이 제1당을, 기독교민주당(CDU)이 제2당을, 독일을위한대안당(AfD)이 제3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 동독지역의 작센-안할트에서는 기독교민주당(CDU)이 제1당은 지킬 것으로 보이지만,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이 제2당을, 제2당이었던 좌파연합(Die Linke)은 제3당을, 제3당이었던 사회민주당(SPD)은 제4당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의 주의회 선거는 주의회와 주정부 구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동시에, 연방의회의 상원(분데스라트) 구성에도 영향을 미쳐 연방의회 입법부 구성에도 변화를 주게 되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독일 민심을 정책에 반영하는 중요한 독일 민주주의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일례로, 메르켈 총리의 2011년 원전폐기 결정과정에서도 주의회 선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dogilstory.tistory.com/167)
집권당의 정책기조에 반대하는 독일인의 민심이 두드러지게 표출되긴 했지만, 여전히 지지하는 다수가 있는 만큼, 집권당이 앞으로도 기존 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할 지, 변화를 줄 지 사뭇 궁금해지는데요. 이와 관련된 소식이 전해지면 또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링크를 누르시면 짧은 광고 영상 뒤에 오후 6시 출구조사 방송을 보는 각 정당의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독일이야기][2016년3월13일]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724530654428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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