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독일 정치 (28)
독일 이야기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쾰른사태 이후로 메르켈 총리의 난민정책의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는데요. 어제(2016년 1월 30일, 토) 메르켈 총리가 전쟁이 끝나면 난민들이 고향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이상을 추구하는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염려하고 반대하면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야 하는 것이 대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인이 서야하는 자리일텐데요. 물리학 박사라 원자력 발전에 대한 신념이 있었던 메르켈 총리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 폐기를 요구하는 민의를 받아들여 2022년까지 독일내의 모든 원전 가동을 포기한 것이 한 예가 되겠지요.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독일에서 행정부 최고 책임자인 총리가 연설 중인데 시민이 끼어들어 국가정책에 대해 의견을 얘기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몇 년 전 미국에선,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 중에 한국계 학생이 끼어들어 외국인 이주 정책에 대해 의견을 얘기하는 일이 있었고, 오바마 대통령이 제재하지 않고 얘기를 끝까지 듣고 대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https://youtu.be/Xo0WLdxVGMM)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이번 주 독일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독일의 유명 연구소 중 하나인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독일 동부의 작센안할트 주의 할레라는 도시에도 새로 세워져 개소식을 하던 자리였는데요. 메르켈 총리가 인사말을 전하는 도중에 한 시민이..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독일 메르켈 총리와 독일 청소년과의 토론때 메르켈 총리와 거침없이 질문하고 토론하는 독일 청소년 모습이 한국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정해진 대본에 따라 질문한 기자들과 비교된다고 소개했었는데요 (독일 이야기 이전 글 :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blog-post_453.html) 어찌 청소년들과의 토론 행사가 독일 총리의 연례 기자회견과 형식이 같을 수 있냐며 독일 총리의 연례 기자회견은 한국 대통령 기자회견처럼 편의상 순서도 정하고 질문까지도 미리 다 정해 두는 것이 아니냐는 분이 계셨는데요. 독일에서 어른과 다를 바 없이 대우받는 독일 청소년 모습도 소개하고 싶어 수고했는데 의미전달이 ..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지난 쾰른 페기다 집회에서 "메르켈 무스 백" "비어 진트 다스 폴크"라며 "메르켈은 물러나라" "우리가 민중이다"며 주장하는 페기다 데모조차 어떻게 보장되고 진행되는지, 독일 경찰은 시위보장과 시위대 안전보장을 위해 어떻게 일하는지 백번 전해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쾰른에서 벌어지는 페기다 데모 생중계 장면을 소개했었는데요.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blog-post_732.html) 페기다 시위 선봉에 섰던 훌리건이 경찰을 향해 폭죽을 터트리는 바람에 집회가 해산되어 소개하고 싶었던 경찰 모습을 오래 보여드리진 못했습니다. 오늘은 시위..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쾰른 성추행/폭력/강도 사건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2016_23.html) 사건 초기에 30여명이었던 신고자는 170명으로 늘어났고,(1월 9일(토) 현재 379건으로 또 늘었네요) 도난당한 핸드폰이 난민촌에서 발견되고, 용의자로 지목된 난민신청자 두 명에게서 "큰 가슴" "키스하고 싶어" "섹스하고 싶어" "죽여버릴꺼야" 라는 등의 독일어와 아랍어로 쓰여진 메모가 발견되어 조직적으로 계획된 범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엔 쾰른에서 페기다와 반페기다 집회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독일의 집회,시위를 볼 때마다 주목하게 ..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한 해의 끝자락이라 한 해를 돌아보는 주요 뉴스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독일 이야기에서 올해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뽑으라면 올 7월에 한 대담프로에서 난민 소녀와 메르켈 총리와 진행자가 보여준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3/blog-post_97.html) 메르켈 총리에게 난민소녀가 독일에서 언제 쫒겨날 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을 얘기했으나,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모든 난민을 수용할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만 얘기해 소녀가 울음을 터트리며 무티라는 엄마 리더십의 메르켈 총리를 차가운 현실주의자로 비쳐지게 했던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독일이..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독일의 연방의회는 우리나라 국회와 달리 연방하원과 연방상원의 양원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방하원은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출 방법과 같이 4년에 한번씩 선거를 통해 구성하지만, 우리나라에 없는 연방상원은 지방정부를 대표해 간접 선출된 의원들로 구성됩니다. 연방하원, 연방상원, 행정부에서 발의된 연방법안은 연방하원에서 1차 가결되더라도 바로 공표하지 못하고, 연방상원의 가결을 거쳐야 합니다. 연방상원이 지방정부를 대표해 연방하원과 연방정부의 결정이 국민의 뜻을 따르고 있는 지 한번 더 점검하고 견제합니다. 3권분립이 잘 지켜지고 있고,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있는 독일이지만, 우리보다 입법부의 권력은 더 세분화되어있고, 입법절차도 더 복잡..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사회주의'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전체주의' 사회는 개인의 자유와 의지보다는 국가의 결정만이 우선하는 사회인 반면, '사회주의' 사회는 사회공동체의 이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개인의 이익을 사회 공동체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차원에서 보장하는 사회라고 정의할 수 있을텐데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조차 국가의 결정에 반대하는 생각을 하는 시민들을 '종북'이나 '좌빨'이라고 매도하는 전체주의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최근엔 한발 더 나아가 '사회주의'에 대해서도 '종북'이니 '좌빨'이니 하며 그와 동일 선상에서 이해하며,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불순한 생각인 양 주장하는 글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메르켈 무스 벡! Merkel muss weg! 메르켈은 물러나라! 만약 독일에서 이런 구호를 외치는 집회가 열리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네 사는 인생이 살아가는 것 만으로도 힘들고 피곤한 경우가 많아 독일이야기에서라도 가급적이면 좋은 소식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정치와 관련된 독일 시위 문화에 대해 얘길 해볼까 합니다. 메르켈 무스 벡! Merkel muss weg! 메르켈은 물러나라! 메르켈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이 구호는 독일에서 페기다(Pegida)라는 시민 단체의 최근 시위때마다 외쳐지고 있는 구호인데요. 10월 중순부터는 독일을위한대안정당(AfD)에서도 막데부르크,에르푸르트,파사우 등의 지방 도시 집..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야당 국회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심지어 밤까지 새며 민심을 대리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신데요.국민의 뜻을 잘 대리하는 정치인이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부정할 사람이 없고 감사할 따름이지만, 민주주의 공화국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언제나 국민과 그 국민의 수준 만큼의 선택에 따라 결정지어지는 것이겠지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난 이후, 물리학 박사로서 원전에 대한 자신의 신념도 내려놓고 독일내 모든 원전을 폐기하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결정한 메르켈 총리가 스포트라잇을 받고 있지만, 실상은 그 모든 변화를 이끌어 낸 주인공은 다름아닌 독일 국민이었습니다. 민주주의 절차를 통해서도 파시즘 독재 정권을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