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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는 민주주의 문화의 기본 요소다... 독일에는 민주주의가 있다. 그게 전부다. -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 본문

독일 정치

풍자는 민주주의 문화의 기본 요소다... 독일에는 민주주의가 있다. 그게 전부다. -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

독일 이야기 2017. 9. 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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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자는 민주주의 문화의 기본 요소다... 독일의 민주적인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다른 나라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에르도안(터키 대통령)에게 분명하게 해야 한다. 독일에는 민주주의가 있다. 그게 전부다."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터키 대통령을 풍자한 영상을 터키정부가 문제삼으며 주터키 독일 대사를 소환하고 항의해 독일내에서 핫이슈가 되었고, 연이어 독일 공영 방송의 정치 시사 풍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엑스트라드라이가 터키정부가 문제시했던 터키 대통령 풍자 영상에 터키어 자막까지 새겨넣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기도 해서 독일-터키간 외교문제로 까지 커지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blog-post_342.html)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회의에 참여해서도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듯 경호원이 언론인을 심하게 다뤄 문제가 됐고, 오바마 대통령까지 기자회견에서 에로도안 터키대통령에 대한 질문을 받고 터키내 언론탄압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히는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독일 국내 정치계에서 유럽의회로 정치무대롤 옮겨 유럽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이 직선적인 표현보다 간접적인 화법을 주로 구사하는 국제외교 정치들 사이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매우 강한 논조로 독일사회의 풍자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참견한 터키를 비판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터키가) 난민문제로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에 터키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본권 침해에 침묵해선 안된다"며 터키내 정치상황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한 이유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 뉴스링크: http://www.tagesspiegel.de/politik/streit-um-pressefreiheit-martin-schulz-kritisiert-erdogan-ungewohnt-scharf/13395020.html)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권이 잘 지켜지지 않는 지구상의 많은 나라들 모두, 독일과 유럽연합과 일을 같이 해서 독일 방송과 언론이 나서서 비민주적인 행태들을 풍자하고 비판해주고, 유럽연합이 나서서 민주주의의 기본권 침해에 침묵하지 않고 걱정해 주면 참 좋겠네요.


[독일이야기][20164월3일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73375791017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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