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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가 축구 대항전 유로 2016 을 앞두고, 킨더 쇼콜라데 쵸콜릿 포장지 광고에 등장한 어린이 사진때문에 빚어진 해프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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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가 축구 대항전 유로 2016 을 앞두고, 킨더 쇼콜라데 쵸콜릿 포장지 광고에 등장한 어린이 사진때문에 빚어진 해프닝

독일 이야기 2017. 7. 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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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일요일인 오늘까지, 독일 축구 국가대표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선수인 제롬 보아텡이 뜻하지 않게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있습니다.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달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국가 축구 대항전인 유로 2016 을 앞두고, 킨더 쇼콜라데 쵸콜릿 포장지에 독일 국가대표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새겼는데, 이를 두고 난민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정서를 노골적으로 표시하며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쏟아낸 페기다 페이스북 내용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제롬 보아텡은 독일인 어머니와 가나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베를린에서 태어난 독일 출생자이고, 2014년 월드컵 우승과, 올해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시즌과 DFB 포칼의 더블 우승 주역이기도 한데요.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 게시글을 삭제하며 마무리되는 듯 했는데,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의 당 부대표인 알렉산더 가우란트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넨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사람들이 제롬 보아텡을 축구선수로는 좋게 볼 지 모르지만, 이웃으로는 받아드리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소개되었습니다.


휴일과 주말은 일하지 않고 쉬는데 집중하는 독일인이지만, 일요신문 기사가 알려지자 일요일 오전 중에 트위터를 통해 각자의 의견을 밝혔고, 언론이 소개하며 핫이슈가 되어 한바탕 소란이 일었습니다.



비록 피부색이 전통 독일인과 다르지만 난민과는 달리 어릴 때부터 독일에서 태어나 자라 독일 사회에 기여하고,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되어 독일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제롬 보아텡까지 인종차별주의자의 타겟이 된 점이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일요일 오전에 쉬면서 다들 페이스북과 트위터만 하는 걸까요?~^^

일요신문 기사가 소개된 오전 중에 독일 축구협회장, 축구협회/대표팀 관계자, 축구선수, 시민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의견을 쏟아내고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 까닭일까요?

독일을위한대안당(AfD)의 당 대표인 프란켄 페트리가 트윗으로 "제롬 보아텡은 뛰어난 축구 선수이자 독일 국가대표의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나는 유로 2016를 기대하고 있다. #이웃"며 이웃이란 헤시태그를 붙여 당 부대표의 인종차별 표현과 선을 그었습니다.


독일이 급속하게 글로벌 사회가 되다보니 일어난 일이겠지만,

독일사회에서 늘 그런 것처럼 주요 책임자들이 가장 먼저 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하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페이스북, 일요신문 그리고 트위터로 이어진 독일 사회의 소통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독일이야기][20165월29일]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754552451426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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