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영방송 정치 시사 풍자 프로그램 엑스트라3의 터키 풍자에 항의해 주터키 독일대사를 소환한 터키 외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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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영방송의 정치 시사 풍자 프로그램에서 터키 대통령을 풍자했는데요. 이 방송을 문제삼아 터키의 외무부에서 주터키 독일 대사를 소환해 항의까지 해 지금 핫이슈가 되고 있네요.

독일 제1공영방송의 정치 시사 풍자 프로그램인 엑스트라3에서 언론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으면서도 유럽의 난민 정책의 해결키를 무기삼아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고 있는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을 풍자한 것이 빌미를 줬습니다.

독일 언론의 권력을 견제하는 저널리즘과 독일 사회와 언론의 신랄한 정치 시사 풍자 문화에 대해선 한번씩 소개했었는데요.

-. 슈피겔사건 관련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1962.html

-. 넷츠폴리틱사건 관련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3_24.html

-. 독일 지방정부의 허튼 예산 낭비를 견제하는 독일 공영방송 관련 독일 이야기 이전 글 :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blog-post_598.html

-. 독일 제2공영방송 ZDF의 정치시사 풍자프로그램 호이테-쇼 관련 독일 이야기 이전 글 :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2-zdf.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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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터키는 민주주의 선거를 통해 당선되었음에도 인터넷에 올리는 의견에도 대통령 모독죄를 적용해 언론인과 일반인들까지 통제하고 있고, 최근에는 일간지 줌후리옛이 터키정보기관이 시리아반군에게 무기를 공급했다는 기사로 인해 언론인을 상대로 국가반역죄 재판까지 벌어졌고, 그 재판에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외교관들이 대거 참석해 언론의 자유를 지지하는 일과 터키정부가 독일 언론인들의 체류 비자 연장을 거부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엑스트라3는 제1공영방송인 ARD의 북부독일을 담당하고 있는 NDR에서 1976년부터 주1회 방송되고 있고, 2014년 10월부터는 전국방송 채널인 제1채널을 통해 월1회 방송되고 있는 독일의 대표적인 정치 시사 풍자 프로그램입니다.

엑스트라3에서 터키 대통령을 직접 풍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2년전에도 러시아 대통령 푸틴을 롤모델로 하는 독재를 꿈꾸는 대통령으로 풍자하기도 했는데요. (2년전 터키대통령을 풍자한 엑스트라3 방송 영상: https://youtu.be/PZiIsTryH8w)

이번 일을 문제삼은 것은 그만큼 터키내의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유럽의 지원에 대해 부담이 커졌다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어제 밤에 글을 정리해 소개하려다 짬이 안 나 지금에서야 정리했는데 그 사이 연합뉴스를 통해서도 소개되었네요. 독일을 비롯한 해외소식이 늘 그렇듯 연합뉴스와 같은 뉴스통신사 보도자료로 대부분의 언론사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제1공영방송인 KBS의 인터넷뉴스에도 터키정부가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소개되었네요. (KBS 인터넷뉴스 링크: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55774)

이번 사안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저널리즘과 공영방송의 역할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담고있다는 것은 알고 소개한 것이겠지요?...

[독일이야기][2016년3월29일]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videos/173150097373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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