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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난민정책 방향을 뒤바꿀 쾰른의 새해맞이 축제장의 성추행/폭행 사건 (2016년1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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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난민정책 방향을 뒤바꿀 쾰른의 새해맞이 축제장의 성추행/폭행 사건 (2016년1월)

독일 이야기 2017. 7. 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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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유럽 그리고 세상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되도록이면 듣고 보기에 좋고, 배울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 위주로 소식을 전해 왔는데요.


자연좋고 사람좋고 치안좋은 독일도 사람사는 동네라 각종 사건사고와 문제가 없지는 않습니다.


12월31일 밤은 새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불꽃놀이를 즐기는 문화가 있는데요 대성당이 유명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쾰른에서, 지난 12월31일 밤에 그간 독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사건이 터졌습니다.


쾰른 대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쾰른 중앙역 앞에서 30~60여명의 젊은 여성들이 20~100명의 젊은 남성들로 부터 성추행/폭행과 돈을 빼앗기는 일이 발생한 것인데요. 가해장소가 가장 번잡한 중앙역 앞이란 사실에 더해 가해자들이 아랍이나 북아프리카 출신들로 보인다는 피해자 증언이 알려지면서 독일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간 이주민이나 난민 등이 독일사회의 문화와 안전을 해칠 지 모른다고 걱정해 온 독일인들의 발언권이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새해 첫날에 소식을 접했지만 새해부터 나쁜 소식 전해드리기가 적합하지 않을 듯 해 미루고 있었는데, 사건의 가해자들이 아랍이나 북아프리카 출신들로 보인다는 피해자 증언이 경찰 브리핑을 통해 오늘 보도되고, 관광객이 많은 도시들마다 다른 나라에서 원정 온 소매치기도 많아진 상황이라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 소식을 전합니다. 작년 옥토버페스트에서도 축제장을 홀로 방문한 한국 여성 한 분이 축제장 주변 공원에서 유사한 사고를 당하기도 했었습니다.


독일은 다른 나라에 비교할 수 없이 안전하고 인종차별이 적은 나라이지만, 관광이나 유학 등으로 독일로 오시는 분들은 혹시 모를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도록 소지품은 항상 몸에 지니시고, 늦은 시간 외진 곳을 홀로 다니시지 않도록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 *. 상기 글을 참고해 2016년 1월 8일 새로 작성한 글이 '공유하기' 할 때는 사라져버려 아래에 덧붙였습니다 <<



새해 전날 밤부터 새해 첫날 새벽까지 쾰른 중앙역 앞에서 벌어진 집단 성추행/폭력/강도 사건이 우려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 합니다.



용의자들이 난민출신인 것을 경찰이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어 왔는데요. 오늘 현재까지 파악된 용의자들의 규모와 국적을 독일 연방 경찰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독일 연방 내무부가 밝혔습니다.


알제리 9명

모로코 8명

시리아 4명

이란 5명

이라크 1명

세르비아 1명

미국 1명

독일 2명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총 31명의 용의자들 중 18명이 난민신청자들로 밝혀졌습니다.


그간 세력 확산에 실패한 페기다가 이를 계기로 세확산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당장 내일인 토요일 오후 1시에 쾰른역 앞에서 페기다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페기다의 세확산이 이뤄질 것을 걱정하는 시민들도 토요일 오후 쾰른역 앞에서 페기다 반대집회를 함께 열 예정입니다.


그간 페기다 등의 시위에도 불구하고 난민들을 인류애 차원에서 품으려 했던 일반 독일인들이 가질 배신감도 클 것 같아 앞으로의 독일의 난민 수용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중요한 이슈가 생기면 또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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