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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배기가스 배출량 소프트웨어 조작 문제를 독일 정부에서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독일 이야기 2017. 7. 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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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이 배기가스 배출량을 검사 때와 주행 때 달리 동작하는 소프트웨어 조작으로 미국에서 180억달러, 약 21조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예상돼 존폐의 위기까지 걱정할 지경까지 와 있는데요. 벨트지 기사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배기가스 배출량 소프트웨어 조작 문제를 독일 정부에서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젠 글로벌 세상이라 한 나라안에서 과보호를 받는데 익숙해져서, 국제 기준을 따르지 않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한 번에 훅~ 갈 수 있는세상이 되었는데요. 과보호 장벽을 높게 쌓을수록 장벽이 무너질 때의 충격은 더 커지겠지요. 




원칙에 철두철미하고 메이드 인 저머니의 품질관리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전세계에서 신뢰를 얻어온 독일인이 벌인 일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어서 충격이 더 큰 듯 합니다. 설사 그런 일을 누군가 주도했다 해도 쪽박이 안에서 샐 때 고쳤으면 밖에서 샐 일이 없었을텐데, 쪽박이 안에서 새는데도 문제삼지 않아 밖에서 크게 새 버린 꼴이 되었고, 결국 세계 유수 기업인 폴크스바겐마저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말았네요.


유럽 유학 후 독일에 있는 국내 대기업에 취직해 다니는 청년에게, 그간 들어온 바가 있어 "독일이지만 국내기업이라 야근도 많고 고생이 많지요?" 하고 물어보니, 자신은 운이 좋아 독일 노동조합원들이 많은 조직에서 근무하고 있어, 야근할 일이 없고 회사생활을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독일 사람때문에 더 행복해지는 상황이라니... 제가 왜 생뚱맞게 이런 얘길 하는 지 모르겠지만... 뭐 그렇습니다...


어쨌든, 독일기업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면서도 국내기업이 그나마도 사업하기 힘들다며 더 악화시키면, 국내기업 기준으로 사업을 못하고 망할 수 밖에 없다는 환경에서도 잘 성장한 독일기업들이 장차 경쟁력 격차가 커진 국내 상황에 뛰어들면 한국기업들이 버텨낼 수 있겠습니까?




당장은 과보호가 유리해 보여도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하기 좋은 구조를 만들어 놓으면, 안방에서도 한번에 훅~ 가게 될 지도 모르는데요.


국내에서든 외국에서든 일관성있게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제품과 서비스 뿐만 아니라 노동환경도, 문화도, 사회시스템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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