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야기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지난 2014년 11월 중순에 옛 동독지역이었던 튀링엔주에서 동독공산당(SED)의 후예정당인 좌파연합(Linke)이 사민당(SPD)과 녹색당(Grüne)과 연정(Koalition)을 구성하기로 합의했고, 동서독 통일이후 25년만에 처음으로 좌파연합(Linke)이 집권당의 일원이 되고, 주의회 제1당인 기민당(CDU)을 야당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오늘 2차투표에서 좌파연합의 보도 라멜로브가 총 90표 중 연정에 참여한 의석수와 같은 46표로 과반득표에 성공해 튀링엔 주 정부의 총리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로써 좌파연합(Linke)은 동서독 통일이후 처음으로 집권당의 일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선출투표 이전에 시민들의..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독일에서 평일에 점심식사를 마친 오후 1시 무렵이나, 토요일 저녁을 먹은 이후나, 휴일 아무때에나 창문을 열고 음악을 크게 틀어 듣거나,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요? 모두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이웃에게 방해받지 않고 휴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루에차이트라는 휴식시간에 대한 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 독일법이 정하고 있는 휴식시간(루에차이트)평일(월~금): 오후 1시~3시, 오후10시~아침7시토요일: ~오전8시, 오후 1시~3시, 오후 7시~일요일/공휴일: 전일 휴식시간에는 집밖으로 소음이 새어나가는 모든 일을 주의하고, 하지않아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소음이 나는 경우가 아니고 너그러운 이웃들이 살고 있다면..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강도 많고, 호수도 많고, 북쪽 바다도 넓은 독일에서 낚시를 맘껏 즐길 수 있을까요? 독일은 특별한 금지 표시가 없으면 대부분 허용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예외가 있긴 합니다. 독일인에겐 오랜 전통이라 굳이 금지 표시를 해두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바로 그 한 예가 낚시입니다. 독일에서 낚시를 하고 싶을 경우에는 두 개의 라이센스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연방 주에서 발급해 주는 낚시면허가 있어야 하고, 또 하나는 낚시를 하고 싶은 곳을 관리하는 낚시협회가 발급하는 낚시허가증이 필요합니다. 낚시허가증은 낚시면허가 있을 경우에만 구입할 수 있으며, 둘 중 하나라도 없이 낚시를 할 경우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낚시면허 발급..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독일 정치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는 일이 옛 동독지역이었던 튀링엔주에서 일어났습니다. 동독공산당의 후예정당인 좌파연합(Linke)이 사민당(SPD)과 녹색당(Grüne)과 연정(Koalition)을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동서독 통일이후 25년만에 처음으로 집권당의 일원이 되었고, 주의회 제1당인 기민당(CDU)을 야당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독일에는 과반수를 넘지 못한 정당이 투표의결로는 선거때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전혀 정책으로 반영하기 힘들기 때문에, 약속했던 공약을 가장 많이 실천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파트너를 찾아 투표때마다 연합하여 과반을 넘겨 정책화하며, 실현해 갈 수 있도록 연합 정부를 구성하는 대연정(Große K..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25년이 넘도록 네오나치의 행진집회가 매년 열리는 바이에른의 작은 마을 분지델에서 네오나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기발한 행사를 벌였습니다. 2014년 11월 15일(토) 하노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를 반대하는 훌리건"(HoGeSa) 단체의 집회가 있던 날, 바이에른 주의 분지델에서는 전 유럽에서 모여든 네오나치 250명이 네오나치의 공신 중 한 명인 루돌프 헤스의 추모 행진 집회를 열었습니다. 분지델은 루돌프 헤스가 2차세계대전 전범으로 종신형을 받아 1987년 감옥에서 사망한 이후부터 2011년까지 그의 묘지가 있던 곳으로 나치를 신봉하는 네오나치에는 순례지와 같은 곳입니다. 루돌프 헤스는 나치 당원이자, 뮌헨 반란 지도자로 감옥에..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지난 화요일, 딸아이가 다니는 김나지움의 학부모 면담일이어서 아내와 학교를 찾았습니다. 면담일이 정해지면 면담을 원하는 부모는 선생님과 면담시간을 예약해야 하고, 예약한 학부모에 한해 면담이 진행됩니다. 면담시간은 10분. 길지 않지만 원하는 각 과목별 선생님과 개별 면담이 가능해 별도의 예약을 하면 면담이 가능합니다. 이번 면담에서는 담임선생님과 독어선생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학과 평가에 대한 불만은 없는지 궁금한 건 없는지를 선생님이 먼저 묻고, 학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면담일에 학부모보다 선생님들이 더 긴장하는 날인 것 같습니다. 모든 평가자료들을 책상위에 한아름 준비해 두고 평가 방식에 대한 ..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신대륙으로부터 유럽에 커피가 처음 전해지고 1645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첫 커피하우스가 생긴 후 영국,프랑스,네델란드,파리등을 거쳐 독일에도 1673년 브레멘에, 1677년 함부르크에 커피하우스가 생겼습니다. 함부르크는 유럽에서 가장 큰 커피 수입항으로 발전했고, 함부르크와 브레멘에는 커피 교역 회사뿐 아니라 100년이 넘는 커피 로스팅 하우스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유럽에서 커피는 한식의 국과 같은 주식이자 늘 즐겨마시는 차와 같은 기호식품입니다. 유럽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핀란드로 국민 1인당 1년 평균 12 kg, 오스트리아가 9kg를 소비하며 1,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북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그 뒤를 잇..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독일철도(DB)와 독일 철도기관사 노조(GDL)간의 힘겨루기로 인한 파업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지난주(10월 둘째주) 야간 시간을 이용한 9시간 파업이번주(10월 세째주) 낮시간을 이용한 14시간 파업 두 번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협상 진척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 방금 화물운송은 오늘(금요일) 오후 3시부터, 여객운송은 내일(토요일) 오전 2시부터 다음주 월요일 오전 4시까지 주말 시간 총 50시간동안의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지난주(10월 둘째주)와 이번주(셋째주) 2주간은 독일에서 가을방학 기간입니다. 감자 수확기에 일손을 돕기 위한 방학에서 유래되어 감자 방학(최근엔 그냥 가을 방학)으로도 불려지는 기간입니다. 독일 가정은 대부분 ..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내일이 한글날이네요. 한글의 위대함에 대해서야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만 한글의 중요성을 강조하느라 영어와 외국어에 대해 대충만 하면 된다는 뉘앙스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영어, 외국어 하지 않아도 한국사회에 자리잡고 성공한 기성세대의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 세대에게도 같이 적용될 수 있을지 좀 더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한 언어를 익혀가는 과정이 지난하고 수년이 투자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접근했음 좋겠습니다. 독일은 국경을 접한 이웃한 나라만도 덴마크,네델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프랑스,스위스,오스트리아,체코,폴란드 9개국이고,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룩셈부르크 일부 ..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작년 2013년 총선에서 기민당/기사당(CDU/CSU)이 제1당이 되었지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사민당(SPD)과 대연정(Große Koalition)을 하였습니다. 대연정은 제1당이 과반 의석을 넘지 못하면 선거에서 약속했던 정책들을 다른 당의 반대에 부딪쳐 실현하지 못하고, 급변하는 사회의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들을 입법화하기가 어렵게 되어, 민생 문제들이 악화되는 현실적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독일 정치 제도입니다. 연정을 합의한 두 정당은 당이 내세워 왔던 정책들이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세세한 항목에 까지 협상하여 합의점을 도출해 내어 연정의 정책으로 입법화하여 정부가 정책을 실현해 민생을 안정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