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야기
연정으로 통일이후 최초로 좌파연합이 집권당 일원이 될 가능성이 큰 튀링엔주 2014년도 소식 본문
동독공산당의 후예정당인 좌파연합(Linke)이 사민당(SPD)과 녹색당(Grüne)과 연정(Koalition)을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동서독 통일이후 25년만에 처음으로 집권당의 일원이 되었고, 주의회 제1당인 기민당(CDU)을 야당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독일에는 과반수를 넘지 못한 정당이 투표의결로는 선거때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전혀 정책으로 반영하기 힘들기 때문에, 약속했던 공약을 가장 많이 실천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파트너를 찾아 투표때마다 연합하여 과반을 넘겨 정책화하며, 실현해 갈 수 있도록 연합 정부를 구성하는 대연정(Große Koalition) 를 맺습니다. 주 의회에서는 연정(Koalition) 이라 일컫습니다.
연방하원과는 달리 주 별로 주의회(Landtag)를 구성하는 주의회 선거가 5년에 한번씩(브레멘은 4년) 있는데, 올해는 옛 동독 지역에 속했던 브란덴부르크주, 작센주, 튀링엔주 3개 주의 주의회 선거가 있었습니다.
올해 9월 튀링엔 주의 선거 결과 득표율과 주의회(Landtag) 의석수가 결정되었습니다.
기민당(CDU) 33.5%, 34명
좌파연합(Linke) 28.2%, 28명
기사당(SPD) 12.4%, 12명
독일을 위한 대안 당(AfD) 10.6%, 11명
녹색당(Grüne) 5.7%, 6명
총선처럼 과반을 득표하지 못한 제1당인 기민당(CDU)이 대연정파트너인 사민당(SPD)과 연정을 맺을 것으로 보였지만, 사민당(SPD)이 좌파연합(Linke)과 녹색당(Grüne)과 연정을 맺도록 대의원총회에서 결의함으로써 좌파연합-사민당-녹색당 (46석) vs. (45석) 기민당/대안당 구도가 되었습니다.
동서독 통일이후 처음으로 집권당의 일원이 된 좌파연합(Linke)과 계속 세력이 약해져 온 녹색당(Grüne)이 대연정의 한 축으로 연방 정부 정책을 실현해 가고 있는 사민당(SPD)과 함께, 선거때 약속만 하고 실현해 보지 못한 공약들을 주정부 정책에 반영해 가며, 독일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독일이야기][2014년11월19일]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558415251040098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윗쪽 아이콘 클릭 후 소셜미디어별 구독/팔로잉과
아래쪽 하트 버튼도 많이 클릭해 주세요.
'독일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맞서고, 입을 열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 ARD 뉴스프로그램 타게스테멘의 뉴스 앵커 안야 레쉬커 (0) | 2017.07.04 |
---|---|
독일내 극우정당 출현 예견에 대한 소견 (2015년1월) (0) | 2017.06.29 |
2014년 독일 지역별 페기다 집회규모와 반페기다 집회규모 (0) | 2017.06.29 |
페기다(Pegida) : 서양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 유럽인 (Patriotische Europäer gegen die Islamisierung des Abendlandes) (0) | 2017.06.29 |
2014년 튀링엔주 연정으로 통일후 처음으로 좌파연합이 집권당이 되다 (0) | 2017.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