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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독일 지역별 페기다 집회규모와 반페기다 집회규모

독일 이야기 2017. 6. 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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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기다(Bärgida), 바기다(Bagida), 레기다(Legida), 보기다(Bogida), 쾨기다(Kögida), 뒤기다(Dügida) ...


작년(2014년) 10월 드레스덴에서 시작한 페기다(Pegida) 집회가 베를린, 바이에른(뮌헨), 라이프치히, 본, 쾰른, 뒤셀도르프 등으로 확산되면서 페기다를 지지하는 독일 도시의 시민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작년 말까지 먼저 목소리를 내어온 페기다(Pegida)의 주장을 지켜보던 독일 시민들이 새해들어서 페기다에 반대하는 노기다(Nogida) 집회를 통해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고, 그 기세가 대단해 전세가 역전되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1월 5일) 쾰른에서는 페기다 집회에 맞서 쾰른대성당의 모든 조명을 끄고, 페기다의 주장이 독일사회를 어둡게 한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면서 어제(1월 12일)는 페기다 집회가 열린 도시에서 반대집회와 함께 도시 주요 시설물의 모든 조명을 끄며 반대의사를 표현하는 리히트 아우스(Licht aus)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어제(1월 12일) 드레스덴에서는 지난주 18,000명에 이어 25,000명으로 페기다 집회 참여자가 또 늘어났지만, 라이프치히에서 35,000명, 뮌헨에서 25,000명, 하노버에서 19,000명, 자르브뤼켄에서 9,000명이 페기다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하였고, 베를린에서는 500명이 참가한 페기다 집회의 행진 코스를 4,300명의 반대집회자들이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경찰이 추산한 참여자 수가 그래프로 정리된 것인데, 모든 도시별 상황이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새해의 반전된 독일 분위기가 잘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신체적,정신적인 위협이나 사회에 미칠 해악이 확실히 예상되는 행동이나 주장이 아니면 최대한 관용하고 인정하는 톨레란츠 문화가 강한 독일이지만, 먼저 공개적으로 주장을 펼치기 시작한 페기다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민주적인 방법으로 독일사회가 나가야 할 바른 방향을 함께 지켜내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부럽고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페기다 문제는 독일 사회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고, 오랜 논의와 진통을 겪을 수 밖에 없어 보이긴 하지만, 민주적으로 해결해 갈 독일 사회 모습을 계속 지켜보며 정리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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