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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야기 2017. 6. 29.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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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한글날이네요.


한글의 위대함에 대해서야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만 한글의 중요성을 강조하느라 영어와 외국어에 대해 대충만 하면 된다는 뉘앙스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영어, 외국어 하지 않아도 한국사회에 자리잡고 성공한 기성세대의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 세대에게도 같이 적용될 수 있을지 좀 더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한 언어를 익혀가는 과정이 지난하고 수년이 투자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접근했음 좋겠습니다.




독일은 국경을 접한 이웃한 나라만도 덴마크,네델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프랑스,스위스,오스트리아,체코,폴란드 9개국이고,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룩셈부르크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모두 다른 언어를 사용합니다.


유럽연합국가들도 마찬가지인데다, 유로존 국가들은 유로화로 통화마저도 함께 사용하고 있으니 사용하는 언어가 모두 다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경제공동체라 생각하고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언어에 쉽게 접하는 환경인데다 학교교육과정에서 2,3,4,..개국 이상을 익혀갑니다. 사람사는 세상에 말은 통해야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여행을 하든, 하다못해 수다라도 떨 수 있을테니까요.


전세계가 의사소통이라는 기초능력을 통해 꿈을 꾸고 꿈을 실현하며 살아가기에, 초등교육의 핵심도 외국어교육이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에 제2, 제3, 제4, ... 외국어 과정이 있으면서도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등 학생이 꿈꾸는 장래의 필요에 따라 한 외국어에 더 비중을 두고 교육하는 비링구얼(이중언어) 김나지움도 많아졌습니다.




모든 사고 형성의 중심이 되는 모국어가 든든히 자리를 잡아야 함은 물론이지만, 한글에 대한 소중함 그 이상으로 영어와 외국어에 대해 중요한 가치를 두면 좋겠습니다. 예전이야 환경이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인터넷과 서적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를 원하는 언어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맘만 먹고 우선순위만 바꾸면 오랜시간 어려운 과정을 통과해야 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얼마든지 실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음 세대 우리 아이들이 한국에서만 삶의 기회를 찾는 것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삶의 기회를 찾아볼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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