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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유럽 커피 소비량과 뮌헨 달마이어 커피숍

독일 이야기 2017. 6. 2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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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으로부터 유럽에 커피가 처음 전해지고 1645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첫 커피하우스가 생긴 후 영국,프랑스,네델란드,파리등을 거쳐 독일에도 1673년 브레멘에, 1677년 함부르크에 커피하우스가 생겼습니다.


함부르크는 유럽에서 가장 큰 커피 수입항으로 발전했고, 함부르크와 브레멘에는 커피 교역 회사뿐 아니라 100년이 넘는 커피 로스팅 하우스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유럽에서 커피는 한식의 국과 같은 주식이자 늘 즐겨마시는 차와 같은 기호식품입니다. 유럽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핀란드로 국민 1인당 1년 평균 12 kg, 오스트리아가 9kg를 소비하며 1,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북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그 뒤를 잇고, 독일이 그 뒤를 이어 7.3 kg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독일 커피점에서 만나는 커피종류는 한국에서 즐겨 먹는 커피 종류와 거의 같지만, 에스프레소 원액에 뜨거운 물을 많이 부은 카페 아메리카노는 스타벅스외에는 찾기 어렵습니다. 그나마도 유럽입맛에 맞춰져 진한 편입니다. 다른 곳에선 아메리카노에 비해 뜨거운 물의 양이 적어 좀 더 진한 카페 크레마가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카페를 달라고 주문하면 카페 크레마가 나옵니다.


물의 양이 적어 전체적인 커피양이 작아보이긴 하지만, 원두의 사용량은 거의 같고, 한국에 비해 커피값이 비싸지 않습니다.


커피 원두 가격도 한국에 비해 싼 편입니다. 커피 로스팅 하우스의 원두 가격이 가장 센 편인데, 250g 에 평균 4~6유로 가량합니다. 환율 1,350원 적용시 5,400원~8,100원합니다.


슈퍼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독일 브랜드의 포장 원두 1kg 의 평균가격은 10유로 (환율 1,350적용시 13,500원) 가량합니다. 포장원두이긴 하지만 향과 맛이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달마이어와 같이 인지도가 있는 독일 브랜드 원두 1kg은 13유로(환율 1,350적용시 17,550원)가량하고, 라빠짜 같이 인지도 있는 외국브랜드의 수입 원두 1kg은 15~17유로(환율 1,350적용시 20,250원~22,950원)가량합니다. 고릴라같은 프리미엄 원두가격은 그보다 좀 더 비쌉니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라 각 사람의 입맛에 맞는 커피샵이 가장 맛있는 커피점이라 할 수 있겠지만, 독일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뮌헨의 달마이어가 그 중 한자리를 차지합니다.


뮌헨의 부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커피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도 많이 회자되는 곳인데 한국의 고급 호텔 커피점과 비견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곳의 커피 가격이 독일에서 가장 비싼 가격중 하나라 볼 수 있는데, 커피 한 잔에 평균 3유로(환율 1,350원 적용시 4,050원), 도펠트(더블)로 시킬 경우 1.2유로를 더 내어 4.2유로(환율 1,350원 적용시 5,670원)가량합니다. 카푸치노(3.8유로, 환율 1,350원 적용시 5,130원),카페오레(4.2유로, 환율 1,305원 적용시 5,670원)는 우유를 필요로 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4.2유로를 넘지 않습니다.







달마이어 매장 1층에는 신선한 로스팅 원두를 구입할 수 있는데, 다른 로스팅 하우스와 가격차가 크지 않고, 250g에 4~6유로 (환율 1,350원 적용시 5,400원~8,100원)가량합니다.


뮌헨의 커피점들마다 커피맛이 비슷한데 대부분 달마이어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거친 맛들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연한 맛인데 바이에른 왕가에 납품해온 전통의 브랜드답게 쉬이 그 맛에 빠져듭니다.


시중에 파는 포장된 원두의 품질도 좋지만, 1층에서 파는 로스팅된 신선한 원두의 맛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곧 뮌헨에 다녀온다는 이웃이 있어 부탁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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