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야기

신문 방송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보는 세상. 하지만 세상 밖을 보는 창이 되어야 하는 신문방송이... (2016년4월) 본문

소소한 이야기

신문 방송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보는 세상. 하지만 세상 밖을 보는 창이 되어야 하는 신문방송이... (2016년4월)

독일 이야기 2017. 8. 2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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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한 명 때문에 독일 방송과 언론, 그리고 정치가 난리가 났습니다.


독일 제1공영방송의 정치 시사 풍자 프로그램의 엑스트라3에서 터키 대통령을 풍자한 것을 터키의 외무부에서 주터키 독일 대사를 소환해 항의를 시작했고, 터키에서도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 못 고치고는 오히려 독일 언론의 자유마저 위축시키려고 한다며 독일 방송인들과 언론인들을 크게 자극시켰습니다.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dogilstory.tistory.com/232)


독일 제2공영방송에서도 네오 마가친 로얄레 프로그램의 앵커를 맡은 얀 뵈머만이 터키대통령을 비판하며 풍자하는 시를 낭독했고 이번엔 터키정부가 독일내 법규정을 들어 독일정부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그 사이 유럽의회 의장인 마르틴 슐츠도 국제외교 정치인들 사이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강한 논조로 "... 풍자는 민주주의 문화의 기본 요소다... 독일의 민주적인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다른 나라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터키 대통령) 에르도안에게 분명하게 해야 한다. 독일에는 민주주의가 있다. 그게 전부다." 라며 터키를 비판했고,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2/blog-post_455.html
)


유럽 난민문제의 키를 쥐고 있는 만큼 터키와 협력해야 하는 정치권은 독일 법규정을 들어 요구한 외교적인 절차인 만큼 검토해 보겠다는 말로 예를 다해 응대하고는 있지만, 독일은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비롯한 민주적인 기본 권리를 제한할 수 없는 사회라는 점을 방송,신문 언론과 함께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YTN이 관련 보도를 했던데요. 독일 이야기라 살펴보는데 관련내용을 전하는 특파원의 내용은 객관적 사실들을 담았지만, 방송영상에는 사실관계와 전혀 맞지 않는 자막처리를 했더군요.





캡쳐 사진의 검은 색 부분은 방송영상에 나간 것이 아니라 인터넷 신문에 적혀 있던 타이틀이구요. 실제 방송영상을 보는 분들은 자막처리된 아래 내용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독일, 터키 대통령 풍자 코미디언 처벌" "터키 대통령 풍자에 처벌"

YTN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YTN 링크: http://www.ytn.co.kr/_ln/0104_201604130248108251




지금 이 문제는,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적인 권리라며 독일은 물론이거니와 터키에서도 잘 지키라며 방송과 신문, 방송인과 언론인과 정치인이 모두 나서서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방송에서 이런 자막처리로 소식을 전하고 있으니...

신문,방송보다 독일 이야기를 보셔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일까요?


[독일이야기][20164월13일]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73693284985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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