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야기
'역사적인 악수', '역사적인 날', '역사적인 ...' 하루종일 북미정상회담을 제1뉴스로 전한 독일 공영방송 본문
지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때처럼, 이번 북미정상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진 시각, 독일은 뉴스 편성시간이 없는 새벽 시간이었습니다.
독일 방송과 신문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주요 앵커와 기자들을 파견해 회담 준비상황과 의미를 주요 뉴스로 전해 왔는데,
독일 현지 시각으로 새벽사이 열린 역사적인 북미 정상의 만남을 날이 밝자마자 첫 뉴스부터 시작해, 마지막 뉴스 방송때까지 하루 종일 '역사적인 악수', '역사적인 날' 등 '역사적'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제1뉴스로 전했습니다.
타게스샤우는 방송 분량의 3분의 1을, 타게스샤우는 방송분량의 2분의 1을 넘게 할애하며 모두 제1뉴스로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전했습니다.
황금시간대의 독일 제1공영방송 뉴스프로그램 타게스샤우의 방송장면
황금시간대의 독일 제1공영방송 뉴스프로그램 타게스샤우의 방송 영상
독일 제1공영방송 심야 뉴스프로그램 타게스테멘의 방송 영상
그간 소개한 적이 없는 듯 한데, 타게스샤우와 타게스테멘 이외에도 브렌푼크트라는 뉴스 프로그램이 또 있는데요.
정규방송은 아니지만, 정규 뉴스프로그램으로 전달하기엔 시간이 부족할 만큼 특별한 뉴스가 있을 경우, 주로 황금시간대(오후8시)의 타게스샤우가 끝난 직후, 10분~30분간 방송되는 특집 뉴스프로그램입니다.
남북정상회담때도 10분 가량 특집 편성되어 방송되었는데, 북미정상회담 소식도 싱가폴에 특파된 앵커를 생방송으로 연결해 30분 동안 방송되었습니다.
독일 제1공영방송 특집 뉴스프로그램 브렌푼크트 방송 영상
이번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는 일부 미국 언론은 비핵화에 대해 서명에 담긴 '완전한 비핵화'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가역적인 비핵화'를 의미하는지, 아닌지 갑론을박을 하고 있고, 국내 일부 언론은 악수 시간이 미일정상회담보다 짧았네 마네 하고 있지만, 독일 뉴스와 언론은 68년을 이어온 전쟁의 위협과 반목의 동아시아 정세가 평화로 급변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된 정상회담 소식과 함께 역사적 배경과 의미, 주요 관련국 정부의 반응과 일반 시민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의 분석까지 함께 전했습니다.
윗쪽 아이콘 클릭 후 소셜미디어별 구독/팔로잉과
아래쪽 하트 버튼도 많이 클릭해 주세요.
'국제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2018 (0) | 2018.05.13 |
---|---|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2018의 독일 대표 가수와 참가곡 : 미하엘 슐테, You Let Me Walk Alone (0) | 2018.05.13 |
방금 전 끝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2017 최종 결과 (0) | 2017.08.10 |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백악관 대변인의 해명,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그리고 독일 국방장관의 입장 표명 (0) | 2017.08.10 |
메르켈 독일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풍경 (0) | 2017.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