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트럭 테러: 공개수배된 테러 용의자가 이탈리아 경찰에 의해 사살 (2016년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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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베를린 테러 두번째 용의자를 독일 연방검찰과 연방범죄수사청에서 10만유로(1억2,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공개수배 했습니다.

*. 공개수배범

(이름) 아니스 암리(Anis Amri)

(나이) 24세

(국적) 튀니지

(키) 178 센티미터

(몸무게) 약 75 킬로그램

(눈동자색) 갈색

(머리색) 검정색

(현상금) 최대 10만유로(1억2,500만원)

범인이 운전대를 잡기 위해 폴란드 운전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격투가 있었고 폴란드 운전자는 머리에 총격을 받고 살해당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임시체류증이 운전석 아래 떨어지고 DNA 흔적이 남겨졌는데, 이 증거들을 이용해 오늘 독일 경찰이 용의자를 쫒고 있었습니다.

테러 용의자는 2012년 이탈리아를 거쳐 2015년 독일로 왔고, 2015년 여름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의 클레베에서 1차 망명신청을 했다 거절당했지만, 2016년 4월 같은 곳에서 재차 망명신청 후 임시체류증을 받았습니다. 그 후부터 테러직전까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엠머리히의 난민숙소에 배정받아 살았습니다.

망명 심사 결과 매우 위험한 인물로 분류되어 올 7월에 강제소환 조치가 내려졌고,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라벤스부르크의 추방구금센터까지 보내졌지만, 관련 서류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송환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지난 8월에 독일에서 경찰 검문에 걸려 체포되었다 다시 풀려난 기록도 공개되었습니다.

용의자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서 생활하던 중에는, 지난 달인 11월에 독일내 IS 추종세력의 우두머리로 검거된 아부 발라가 이끄는 조직과 함께 지내기도 해 IS와도 연루된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두번째 용의자를 쫒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지만, 현재 거처를 알 수 없어 독일 검경이 공개수배에 나섰고, 용의자는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고 총까지 소지하고 있어 수배자 얼굴을 알려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다시 포스팅합니다.

베를린과 독일에 계신 분들께 참고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공개 수배자이긴 해도 아직까지는 용의자이기에 단정하긴 이르지만,

난민 신청 과정을 통해 독일로 들어온 용의자가 베를린 테러의 진범일 경우 앞으로 독일내에서 메르켈 총리의 난민 정책에 대한 비난의 강도와, 극우포풀리즘 정당의 정치공세가 더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격동했던 2016년이 끝자락까지 이렇듯 어지럽기만 하네요~

[독일이야기][2016년12월21일]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84209787600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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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트럭 테러: 공개수배된 용의자 이탈리아 경찰에 의해 사살 (2016년12월)

베를린 트럭 테러 용의자로 독일 검경에 공개수배되었던 튀니지인 아니스 암니가 방금 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탈리아 경찰에 의해 사살되었다는 속보입니다.

테러에 사용되었던 트럭에서 용의자 지문까지 검출되었고, 사살된 범인의 지문이 동일해 경찰이 공개수배범과 동일인으로 확신했습니다.

독일은 주변국만 9개 나라가 있어 반나절이면 주변국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조금만 더 시간을 들이면 이탈리아처럼 주변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도 이렇게 쉽게 이동이 가능한데, 다행히 유럽 국가간의 긴밀한 공조수사로 범인을 더 늦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장한 테러범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어서 맘 조리고 있었을 독일 시민과 독일에 계신 교포분들께 안도의 뉴스가 되었음 좋겠네요.

참,

독일 유력 언론들도 어제부터 한국 특검의 정유라 체포영장 발부와 독일 검찰의 돈세탁 범죄 수사 중인 사실을 다시 소개하며 "한국의 부패스캔들이 독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새로운 뉴스가 전해지는대로 독일 이야기에서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이야기][2016년12월23일] https://www.facebook.com/N24/videos/1015402989810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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