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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트럭 테러: 실시간 상황 안내 (2016년12월)

독일 이야기 2017. 8. 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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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과 독일에 계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어제 밤 테러/범죄 직후 도망가는 용의자를 시민이 쫒아가 경찰이 체포했다고 알려졌으나, 체포된 용의자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용의자는 23세의 파키스탄 국적의 나베드 B.로

발칸반도 루트를 통해 작년 12월 31일 독일 파사우에 도착해 올해 2월에 베를린으로 옮겨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에 설치된 난민보호소에서 난민신분으로 살아온 것으로 파악되었는데요.




방금 전,

용의자 조사를 진행 중인 베를린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가 범행 일체를 부정하고 있다며 도시 주변에 의심스런 물건은 신고하는 등의 주의를 요청하고

테러/범죄와 관련된 증거가 될 만한 사진과 비디오를 시민들에게 요청했습니다.


만에 하나 체포된 용의자가 실제 범인이 아니고, 실제 범인은 체포되지 않고 도주 중일 가능성도 있으니 베를린과 독일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미하엘 뮐러 베를린 시장, 클라우스 칸트 베를린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클라우스 칸트 베를린 경찰청장이 "체포된 용의자가 진짜 운전자였는지 확실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경찰은 규모가 큰 크리스마스 마켓 앞에 방벽 설치와 무장 경찰을 배치하는 등의 보안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 오전에 담화를 발표했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연이어 기자회견을 연 토마스 데 메지에르 연방정부 내무부장관과 차기 연방대통령 후보인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연방정부 외무부장관과, 오후에 연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했던 미하엘 뮐러 베를린 시장, 안드레아스 가이젤베를린 내무장관과 사고현장을 함께 방문해 헌화하고 희생자 분들을 애도했습니다.


*.  방금 전, 홀거 뮌히 연방범죄수사청장은 추가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독일 현지 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테러/범죄 현장 옆의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참여한 가운데 희생자 분들을 애도하는 추모 예배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오후 6시 이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쾰른 중앙역에 폭발 위협이 신고되어 중앙역사를 비우고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이와같은 공공장소에 대한 폭발 위협과 공공장소에 대한 안전조치는 평상시에도 일어나는 일이지만, 12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베를린 테러/범죄 발생 직후라 혹시 모를 테러가능성에 더 조심스럽게 대처하고 있는 듯 합니다.


*. 베를린 테러/범죄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혐의를 찾지 못해 체포영장 발급을 하지 않아 긴급체포 후 24시간이 지나기 전인 방금 전 석방되었습니다.


*.  현장에서 체포된 파키스탄 출신의 난민인 테러용의자가 무혐의로 풀려난 이후인 방금 전부터, 이슬람 국가(IS)과 연관된 Amaq 의 홈페이지를 통해 베를린 테러는 IS 소행임을 인정했다며 보도되고 있습니다.


*.  경찰은 분주한 반면 베를린 테러/범죄가 일어난 곳이라고 믿기 어려울만큼 전체적으로는 매우 평온한 편입니다. 폭발 위협 신고가 접수되어 열차 운행이 중단된 쾰른 중앙역에선 별다른 위험물이 발견되지 않아 열차 운행 이 재개되었고, 오늘 하루 문을 닫은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마켓 외의 다른 모든 도시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정상적으로 열렸고, 전국에 걸쳐 분데스리가 1부 축구경기들도 모두 정상적으로 열렸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분데스리가 경기장에서는 베를린 테러/범죄 희생자를 추모하는 침묵의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오늘 분데스리가 경기 중엔 아우그스부르크에서 뛰고있는 지동원 선수가 전통의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  체포되었다 풀려난 테러용의자는 국적은 파키스탄이지만,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발루치스탄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발루치스탄 독립과 반이슬람 운동 활동가로 지내다 독일에 난민으로 왔지만 파키스탄 비밀정보조직인 ISI의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체에 권총 탄약 반응이 없었던 점과 함께 그간의 활동과 난민 신청 배경에 대한 정보가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방면한 이유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급박한 상황에서 진범 체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ISI 가 제공했다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얘기도 소셜미디어에 돌고 있네요. 방금 전부터 경찰과 언론이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소식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던 라이브 중계를 모두 중지했습니다. 테러/범죄의 실마리를 찾고 진범을 잡기까지는 장기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식도 여기까지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베를린 테러/범죄와 관련된 중요한 새로운 소식이 재기되면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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