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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트럭 테러: 도망 중인 테러 용의자 공개 수배 (2016년12월) 본문

사건사고

베를린 트럭 테러: 도망 중인 테러 용의자 공개 수배 (2016년12월)

독일 이야기 2017. 8. 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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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과 독일에 계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베를린 테러/범죄의 두번째 용의자 신원이 파악되어 독일 경찰이 추격 중에 있습니다.


그간 독일의 중요한 정책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거나, 테러같이 안전과 직결된 정보는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해왔지만,

보고 배울 것과 즐겁고 유쾌한 관점으로 보기에도 부족한 해외 뉴스와 정보가

사람사는 곳이면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사고 위주로만 국내에 소개되어 사건,사고는 의도적으로 전하지 않으려 노력해 왔는데요.




국내사정도 어수선한 가운데, 베를린 테러/범죄 발생 후 오늘로 3일째나 같은 내용을 전해 드리게 되었네요. 부디 베를린과 독일에 계시는 분들의 안전에 작은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첫날 현장에서 테러용의자가 체포되었다 혐의점을 찾을 수 없어 풀려나 진범이 베를린과 독일을 활보하고 다닐 가능성이 커 불안감이 높아졌는데요.


트럭내에서 23살 튀니지인의 독일 임시 거류증이 발견되어 독일 경찰이 두번째 용의자를 추격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이 운전대를 잡기 위해 폴란드 운전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격투가 있었고 폴란드 운전자는 살해당하고 그 과정에서 임시체류증이 운전석 아래 떨어지고 DNA 흔적이 남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시체류증과 DNA정보를 이용해 격투과정에서 상처를 입었을 가능성이 커 범인 추격을 위해 병원 수색을 진행 중에 있고 독일 근교로 이어지는 열차 운행도 중단하는 조치를 강구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현지 시간 오후 1시에 연방범죄수사청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주요 소식이 전해지는대로 아래에 계속 정리하겠습니다.

베를린에 계신 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추격 중인 용의자의 국적은 튀니지, 나이는 23세, 이름은 아니스 A. 이고, 임시거류증 발급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클레베입니다. 두번째 용의자가 이미 베를린을 떠났을 가능성도 있어 독일 전지역을 대상으로 추격 중이라고 합니다.


*.  추격 중인 용의자는 2012년 이탈리아를 거쳐 2015년 독일로 와 여름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의 클레베에서 1차 망명신청을 했다 거절당하고, 2016년 4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클레베에서 재차 망명신청 후 임시체류증을 받고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엠머리히의 난민숙소에 배정받아 살았습니다. 망명 심사 결과 매우 위험한 인물로 분류되어 올 7월에 강제소환 조치가 내려졌으나 지난 8월에 독일에서 경찰 검문에 걸려 체포되었다 다시 풀려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난 달인 11월에 독일내 IS 추종세력의 우두머리로 검거된 아부 발라가 이끄는 조직과 연계된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을 못 드렸는데, 범인이 트럭을 탈취할 때 저항하며 싸웠던 폴란드 운전사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즉, 용의자는 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  토마스 데 메지에르 연방정부 내무부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사관들이 새로운 물증을 찾아냈고, 어제 자정이후부터 새 용의자를 추격하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도 첫번째 용의자가 혐의가 없었던 사례 때문인지 (지금 단계에선) 이번 용의자는 진범이 아니라 용의자일 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독일은 국가적인 긴박한 이슈가 생기면 관련된 현장에선 대변인을 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공무조직의 장이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사건 직후 현장에서 베를린 경찰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했고, 베를린 경찰청장, 베를린 시장, 베를린 내무부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 경위와 수사 진행상황을 정리해 주었는데요.




용의자가 마지막으로 묵었던 숙소가 있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엠머리히에서는 경찰의 대대적인 현장 수색이 이뤄졌고, 방금 전엔 랄프 예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내무부장관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랄프 예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내무부장관이 지난 7월 강제소환 조치에도 불구하고 용의자가 독일에서 체류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당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라벤스부르크의 추방구금센터까지 보내졌던 상황에서 그가 튀니지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공식 서류가 부족해 추방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방금 전, 독일 연방검찰과 연방범죄수사청에서 10만유로(1억2,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베를린 테러 용의자 아니스 암리(Anis Amri)를 공개수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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