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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테러]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 보행자들을 차량으로 친 후 의사당 앞에서 경찰 공격 중 총격상을 입고 멈췄습니다. (2017년3월) 본문

사건사고

[런던테러]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 보행자들을 차량으로 친 후 의사당 앞에서 경찰 공격 중 총격상을 입고 멈췄습니다. (2017년3월)

독일 이야기 2017. 8. 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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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2월 독일 연방총회인 분데스페어잠룽을 통해 선출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새 독일 연방대통령이 지난 일요일 취임하며 연방대통령 관저인 베를린의 벨뷔 성에 입주하고, 오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연방대통령 취임식을 가진 소식을 전해드릴려고 했는데요.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com/2017/03/2017_22.html)


오늘 갑자기, 영국 런던에서 테러가 발생해 영국에 사시거나 여행 중인 분들께서 안전에 더 유의하시길 바라며 관련 소식을 급히 전합니다.


지난 18일에는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경찰이 들고 있는 총을 뺏으려는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테러의 위협이 가시지 않고 있었는데요. 급기야, 1년전 사망자만 32명에 달했던 벨기에 브뤼셀의 공항과 지하철 연쇄 테러가 발생했던 오늘(3월 22일) 런던에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30분 무렵, 범인이 차로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지나며 행인들을 친 후 영국 의회 의사당 광장까지 차를 몰았고, 의사당 울타리와 충돌하고 차에서 내려 경찰을 칼로 치르며 공격하다 경찰의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 직후,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칼에 찔린 경찰이 숨지고 총에 맞은 범인의 생사와 부상 정도는 알려지고 있지 않은 상태지만, 사망 2명 부상 최소 10명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현재 런던 상황을 생방송 중인 N24 방송을 아래에 링크합니다. 혹, 추후 중요한 속보가 전해지면 추가로 기록해 두겠습니다.





*. 사망자는 범인과 경찰 1명을 포함해 총 4명, 부상자는 최소 2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고,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5명으로, 부상자는 최소 4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 3명, 루마니아인 2명, 중상자 1명을 포함한 5명의 한국인과 중상자 2명을 포함한 수학여행 중의 프랑스 고등학생 3명이 포함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테러사건 직후부터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서 차량이 사람들을 칠 때 여성 한 명이 다리 위에서 템즈강에 빠졌지만 다행히 생존했다는 뉴스가 확실치 않다는 단서와 함께 전해지곤 했었는데요. ABC 뉴스 영상 중 1분 20초 부분에 당시 영상을 소개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ABC 뉴스 영상 중 3분 22분 부분에 등장하는 토비아스 엘우드 영국 국회의원 사례는 사건초기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급박한 테러현장에서 자기 몸을 먼저 피하기 보다 용의자의 칼에 찔린 경찰을 발견하고는 현장에서 인공호흡을 비롯한 응급처치를 함께 도와 영웅적 행동이었다며 칭찬받고 있습니다.




테러발생 다음날인 목요일(3월 23일) 아침, 범인과 관련된 용의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런던과 버밍햄 등 총 6곳의 아파트를 수색해 총 7명을 체포해 조사 중에 있으며, 사망자 수는 5명이 아니라 4명이고, 부상자 수는 40명이 아니라 27명이라고 정정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든 것은 다행이지만, 테러발생으로 경황이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례적인 일로 보여집니다.


테러당일 경찰의 정식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영국언론들이 테러범으로 지목한 사람은 영국 이슬람 단체인 알 구라바의 대변인으로 활동한, 영국 국적을 가진 아부 이자딘이었는데요. ( 관련 트윗 링크: https://twitter.com/AmichaiStein1/status/844615265937768448/photo/1)


아부 이자딘은 테러 선동 혐의로 수배 중에 루마니아로 향하는 고속철도에서 헝가리 당국에 체포되어 지금은 감옥에 복역중으로 알려져 논란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아직까지 영국 당국에선 테러범 인적 사항을 발표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테러발생 다음날인 목요일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테러범은 영국 국적자란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범행 직후부터 일부 언론이 범인으로 지목했던 아부 이자딘은 다른 언론들이 그는 수감 중에 있다며 범인이 아닐 가능성을 계속 지적해 왔는데요. 영국 총리가 오전 중에 범인은 영국 국적자라고만 밝혔는데, 오후에 영국 당국이 이번 테러 용의자는 영국 켄트 태생으로 3자녀의 아빠이자 영어 선생님인 52세의 칼리드 마수드라고 밝혔습니다. 칼을 소지해 상해를 입힌 범죄 혐의 기록을 갖고 있고 테러와 관련된 혐의는 없었으나, 이번 테러 범행 동기로 이슬람 국가를 추종한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슬람국가(IS)는 인터넷 기관기 아막(Amak)을 통해 자신들이 계획한 테러라고 주장했지만 영국 당국은 현재까지 테러용의자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이던 75세의 남성이 목요일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만약 보도대로라면 이번 테러로 희생된 사망자 수는 5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 사건 발생 닷새 후인 3월 27일, 영국 당국은 테러용의자와 이슬람국가와의 연관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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