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인 오늘, 독일 동서남북 주요 도시의 일출, 일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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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구 북반구 지역에서 하루 해가 가장 긴 하지이자 지구 남반구 지역에서 하루 해가 가장 짧은 동지인데요.

독일은 한국보다 위도가 높아 한국에 비해 여름에는 일출은 빠르고 일몰은 늦고, 반대로 겨울에는 일출은 늦고 일몰은 빠릅니다. 특히, 여름에는 썸머타임이 적용되어 일몰 시간은 한 시간 더 늦어집니다.

하지인 오늘, 독일 남부의 뮌헨(북위 48.1도)의 일출 시간은 새벽 5시 11분, 일몰 시간은 밤 9시 19분, 독일 북부의 함부르크(북위 53.5도)의 일출 시간은 새벽 4시 47분, 일몰 시간은 밤 9시 55분으로 위도가 높을수록 일몰 시간이 더 늦어지고,

독일 동부의 베를린(북위 52.5도)의 일출 시간은 새벽 4시 40분, 일몰시간은 밤 9시 35분, 독일 서부의 뒤셀도르프(북위 51.2도)의 일출 시간은 새벽 5시 15분, 일몰시간은 밤 9시 54분으로 비슷한 위도라도 서쪽으로 갈수록 일몰 시간이 더 늦어집니다.

여름엔 일몰 시간도 늦은 편이지만, 구름없이 화창한 날이면 일몰 시간 뒤로도 30분 이상이 지나서야 어두워지는데요. 독일보다 더 북쪽에 위치한 노르웨이 오슬로의 오늘 일출 시간은 새벽 3시 50분, 일몰 시간은 밤 10시 47분입니다. 물론 더 북쪽으로 가면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겠지요.

독일에선 여름에 햇빛을 더 길게 즐길 수 있어 좋은 측면이 있긴 하지만, 어둠이 짙은 겨울이 오면 낮 길이가 끝도 없이 줄어드는 것 같은 공포감이 들기도 하는데요. 오늘의 하지를 즐기고 다가올 동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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