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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간 여름 무더위가 찾아올 독일 중부와 남부

독일 이야기 2017. 7. 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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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계신 분들 오늘 많이 더우시죠?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이번 한 주간 독일 중부와 독일 남부에 찾아올 예정입니다.


지난 달 말엔 일찍 찾아온 여름 무더위로 학교와 일터에서 올해 첫 히체프라이가 적용된 이야길 전해드렸는데요.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dogilstory0.blogspot.de/2017/05/30.html)


독일의 여름이 6월부터 시작되고 한번씩 더운 기운이 잠시잠시 지나쳐가긴 했는데, 결국 이번 주 본격적으로 찾아 왔습니다.


월요일인 오늘부터 독일 중부와 남부지역의 낮 최고 온도가 30도를 넘고, 이번 주 토요일까지는 여름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여름이 되면 독일에서 가장 무더운 독일 남서쪽 지역에서는 금요일 최고온도가 38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독일은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있지만, 겨울엔 덜 춥고, 여름엔 덜 덥고 열대야도 없고 짧은 편이라 에어컨이 설치된 곳이 극히 드문 편인데요.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여름 무더위가 찾아오면 에어콘과 선풍기 없이 생짜로 맞아야하기 때문에 더위를 이겨내긴 힘든 편입니다. 아직은 16개 주마다 여름방학 전이라 우리나라 초등학교, 중학교 학년에 해당하는 교실의 실내온도가 27도를 넘는 경우엔 선생님 재량으로 단축수업을 하거나, 휴강하는 히체프라이가 적용됩니다.


자주 소개해 드린 것처럼, 히체프라이는 학교 뿐 아니라 일반 작업장과 사무실에도 적용되는데요. 실내온도가 26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긴 하지만, 더위로 실내온도가 26도에서 30도 사이로 오르면 노동자들은 회사나 고용주에 작업옷 규정을 완화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배려해 주거나 무료로 음료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고, 30도를 넘으면 회사나 고용주가 노동자들이 작업옷 규정을 완화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조치하거나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것이 선의가 아니라 의무사항이 됩니다. 35도가 넘으면 노동환경으로 적합하지 않아 노동을 쉬어야 합니다.


예측하기 힘든 독일 날씨가 그렇듯 독일 더위도 갑작스레 찾아온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은데요. 산책하다가도 갑자기 무더워지면 따가운 햇살에 탈진할 듯 느껴지기도 하고, 서늘하게 느껴지다가도 갑자기 온도가 높아져 작업장이나 사무실이나 교실의 실내온도까지 순식간에 높아질 수 있는데요. 혹여, 실내온도가 너무 높아져 수업을 받거나 일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히체프라이' 제도를 활용해 무더위를 이겨내시면 좋겠습니다.


월요일(6월19일) 최고온도


화요일(6월20일) 최고온도


수요일(6월21일) 최고온도


목요일(6월22일) 최고온도


금요일(6월23일) 최고온도


토요일(6월24일) 최고온도


무더위 예보를 드릴 때면 늘 말씀드렸듯이, 독일에선 갑작스레 무더위가 찾아온 날 밤이나 새벽에 돌풍과 천둥번개와 폭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시구요. 앞으로도 예상못한 중요한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또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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