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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승무원 노조 UFO 파업 예고 소식 (2015년11월)

독일 이야기 2017. 7. 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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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회를 이해하려면 파업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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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승무원 노조가 독일 현지시간으로 오늘(11월 6일 금요일) 오후부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2년에 한번씩 사내 동종 업무 단위 노조별로 사측과 별도의 단체협약을 맺기 위해 협상하는데, 승무원 노조인 우포(UFO)가 루프트한자 사측과의 협상이 무산되어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세상 어디나 단체협약을 맺을 때, 고용주와 노동자 사이에 이해관계를 좁히기는 쉬운 일은 아닐텐데요. 독일에선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면 그 결렬된 횟수만큼 노동자는 더 강한 파업권을 법적으로 보장받아, 파업의 일수를 점점 늘려가다 무기한파업까지 진행하며 고용주와 의견을 조율해 오고 있습니다.




루프트한자내에는 업종별로 조종사노조, 승무원노조, 지상근무원노조 3개 업종별 노조가 단체협약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루프트한자의 파업은 조종사 노조의 단체협약이 결렬되어 진행된 것이었는데요. 이번 단체협약 과정에서 조종사 노조가 13번의 파업을 이어올 동안, 승무원 노조는 지난 6월 협상결렬 후 파업을 선언했다 바로 취소한 것이 전부였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파업을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단체협약의 주요 쟁점은 기업연금 문제와 임금 인상입니다. 노조는 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3.5%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승무원 노조의 첫 파업이지만, 그간 성실히 협상에 참여해 왔기에 최소 1주일간의 파업권이 보장되어 1주일 가량 파업이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혹시 오늘(11월 6일 금요일)부터 다음주까지 루프트한자를 이용해 출장이나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은 파업으로 인한 스케줄 취소여부를 확인해 보시고, 다른 대안을 신속히 마련하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인의 정서로는 파업이 이 정도 진행되면 노조때문에 기업 운영 못하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정치인들과 언론에서 비난으로 도배할 것만 같은데요. 독일 언론에서는 노사측의 주요 쟁점과 파업과 협상 일정 정도 소개하는 것 이외에 별도의 논평들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독일인에게 까놓고 "독일인들이 파업을 너무 많이 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면 항공편을 예약했다 피해를 보는 당사자가 되면 투덜거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기네는 프랑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뭘 그러느냐는 반응을 보이는 편입니다.




지난 10월 프랑스에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던 에어프랑스 항공사 책임자들이 시위를 하던 노조원들에게 옷이 찢기고 철문을 넘어 도망치는 일이 있었는데요.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677424599139162) 노조 대표가 방송인터뷰에 나와서 축구선수들이 성적이 안 좋으면 감독이 경질되는데, 왜 우리 회사에선 선수들이 책임지게 만드냐고 당당히 주장하더군요.


세상 돌아가는 것을 우리나라 정서로 보면 선진국들이 죄다 빨갱이인거지요~


빨갱이 국가 안되려고 선진국 안하려고 마음먹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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