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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핵발전소로 말썽인 벨기에 정부가 모든 주민에게 요오드 정제를 제공하기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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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핵발전소로 말썽인 벨기에 정부가 모든 주민에게 요오드 정제를 제공하기로...

독일 이야기 2017. 8. 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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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모든 핵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는 2022년 이후라 하더라도 핵발전소 피해로 부터 완전히 안전한 나라가 되는 것은 아닌데요. 왜냐하면 독일과 이웃한 나라에는 여전히 많은 핵발전소들이 운영 중에 있는데다 독일 국경 근처에 까지 노후된 핵발전소들이 가동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프랑스 핵발전소들과 함께 벨기에의 핵발전소들이 가장 큰 말썽인데요. 현재 독일내에서 가동 중인 핵발전소는 8기이지만, 독일 인구의 8분의 1이 사는 벨기에에만 둘에 4기, 티앙주에 3기로 노후된 핵발전소가 7기나 가동 중에 있습니다.


그 중, 둘 3호기와 티앙주 2호기는 2014년부터 심각한 균열과 폭발사고까지 있어 가동이 중지되었다가 최근 재가동 중에 있는데요. 독일에서는 가동중단과 폐쇄를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벨기에 정부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재가동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지금까지는 핵발전소 반경 20킬로미터내에 사는 지역 주민에게만 무상으로 제공해 오던 요오드 정제를 1,100만명에 달하는 벨기에 주민 모두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벨기에 정부가 결정했습니다.


혹여, 만약의 핵발전소 사고로 미세한 방사능이라도 유출될 경우에라도 갑상선 암 발병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요오드 정제를 핵발전소 주변 반경 20킬로미터에 무상 제공해 오던 것을 100킬로미터로 확장해 제공해야 한다는 벨기에 보건부의 권고를 받아들였기 때문인데요. 비록, 핵발전소 주변에 사는 주민들을 위한 안전조치를 강화하려는 결정이긴 하지만, 그렇잖아도 문제가 많은 독일 국경 주변에 위치한 벨기에의 노후 핵발전소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는 독일인에게는 불안감을 더 높이는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둘 지역은 독일 국경과 130킬로미터가 떨어져 있지만, 티앙주 지역은 벨기에와 국경을 마주한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아헨과는 60킬로미터만 떨어져 있는데요. 벨기에 정부가 독일 지역에도 요오드 정제를 무상 제공할 것인가 하는 문제보다는 독일 이웃국가의 국경지역에 위치한 노후 핵발전소도 폐쇄할 것을 요구하는 독일내 움직임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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