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야기
독일 교육 현장 이야기 - 딸 아이의 김나지움 선택과목 결정을 앞두고 본문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간만에 독일 교육 현장 얘기 하나 들려 드릴께요.
유럽은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이 유럽연합이란 한 지붕아래서 협력과 교류를 하고 있어 어릴 때부터 다양한 언어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더욱이 글로벌 사회로 발전하면서 국적이 다른 부모들이 독일에서 사는 경우도 있어 그럴 경우 엄마모국어, 아빠모국어, 독어, 영어까지 기본적으로만 3,4개 언어를 접하며 자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언어를 몇 개씩 한다고 영재다 아니다로 평가하는 일은 거의 드물고, 다언어, 다문화를 각자의 필요와 상식 수준에서 접근하는 편입니다.
어제 저녁엔 딸아이가 다니는 김나지움에 학부모 설명회를 다녀왔는데요.
학부모들이 퇴근 후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게 저녁 7시에 열렸고, 선택과목 담당 선생님들만 남아 1시간 30분 가량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설명회는 담당선생님의 설명 후 학생,학부모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외국어 과목인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는 주 4시간,
외국어 과목이 아닌 유럽사, 인포마틱(컴퓨터)은 주 3시간 수업이 진행되는데,
한 과목만 선택 가능하고 2년간 진행됩니다.
신설되는 프랑스어는 라틴어를 선택해 프랑스어를 배울 기회가 없었던 학생을 위한 거라 이미 프랑스어를 듣고 있는 딸아이는 다음 학년에도 선택과 무관하게 프랑스어를 배우게 되어 다른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처음엔 딸아이가 컴퓨터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어해 인포마틱을 선택하는 것으로 정했었는데, 2년간 오피스프로그램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해 비주얼베이직으로 간단한 게임을 만들고 html 웹언어까지만 배우고, 자바를 비롯한 프로그래밍은 2년 뒤부터 배운다고 해 2년 뒤에 선택해도 되지 않을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만약 인포마틱을 선택하지 않으면 2년동안 스페인어를 선택해 배우게 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2년 가량 외국어를 배우면 기본 의사 소통이 가능한 A2 수준의 실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중엔 학교에서 독어, 영어, 프랑스어를, 주말엔 중국인 자녀를 위한 중국어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 또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
딸아이랑 좀 더 얘기하면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독일이야기][2016년3월2일]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720546971493591
>> 독일이야기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sHxbgp
윗쪽 아이콘 클릭 후 소셜미디어별 구독/팔로잉과
아래쪽 하트 버튼도 많이 클릭해 주세요.
'독일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청소년법 - 성관계 (섹스) (0) | 2017.07.21 |
---|---|
방학을 끝내고 새학년 새학기를 맞는 초중고등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잘 하기 위한, 독일 교육 전문가의 생각 (0) | 2017.07.21 |
독일 총리와 독일 청소년보다 못한 한국 대통령 담화 및 기자회견. 그리고 독일 청소년보다 못한 청와대 출입 기자들 (0) | 2017.07.21 |
다니엘 린데만이 소개하는 독일 공교육과 독일 유학 (0) | 2017.07.21 |
독일 초중고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과 숙제 시간 (0) | 2017.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