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야기
세계는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혁명 중. 우리는 핵발전과 석탄화력발전에 몰방 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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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모든 핵발전소를 폐기한다는 5년 전 결정 만큼이나, 2030년부터 휘발유와 디젤을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독일 분데스라트(연방상원) 결의에 많이들 놀라셨을 텐데요.
핵 폐기 결정을 내린 2011년 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2030년부터 금지하는 결의를 한 지금까지, 독일의 전기 총생산량과 재생가능에너지원 전기 총 생산량은 어떻게 변해 왔을까요?
독일은 핵 폐기 준비를 잘 해 왔고, 핵 폐기와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금지까지 앞으로의 준비에 문제는 없는 걸까요?
세계 에너지혁명의 선두주자인 독일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강하게 드라이브하고 있는 우리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과도 비교도 해 보고, 쌀농사 대신 에너지농사를 지어보자는 나름의 아이디어와 함께 여러 이야기를 드렸었는데요.
-. 독일과 한국의 미래 핵발전소 상황: http://dogilstory.tistory.com/173
-. 독일의 핵폐기 과정에서 드러난 값싸고 안전한 핵발전소란 거짓말: http://dogilstory.tistory.com/180
-. 쌀농사 대신 태양광에너지 농사?! http://dogilstory.tistory.com/175
-. 호남평야에 1.4 기가와트(GW)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시 에너지농사 예상 수익: http://dogilstory.tistory.com/179
-. 에너지혁명을 선도하는 국가별 현황
(현황) http://dogilstory.tistory.com/183
(중국,일본) http://dogilstory.tistory.com/176
(영국) http://dogilstory.tistory.com/178
-. 2030년 이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독일 분데스라트(연방상원) 결의: http://dogilstory.tistory.com/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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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독일은 작년 기준 독일내 전기 총 생산량의 7.7%나 이웃 나라에 수출하는 전기 수출 강국입니다.
재생가능에너지 발전 설비 투자와 관련해서도 독일은 2011년 핵발전소 폐기 결정을 내리기 전 부터 투자를 해 온 것을, 핵폐기 결정 이후 미래를 준비하며 필요한 수준만큼 투자를 더 늘린 것 뿐입니다.
재생가능에너지원 만으로 생산한 총 전기량은
2010년 기준, 104.4 TWh (테라와트시)였는데,
2015년 기준, 187.3 TWh 로
5년간 79.4%, 82.9 TWh 나 늘렸습니다.
독일내 생산된 전기가 남아 이웃나라에 수출하는 전기량은
2010년 17.7 TWh 였던 것이
2011년 8기의 핵발전소 가동을 멈춰 6.3 TWh 로 잠시 줄기도 했지만
2015년에는 50.1 TWh 를 수출했습니다. 2015년 총 전기 생산량 647 TWh 의 7.7%, 국내 총 소비량의 8.4%에 해당합니다.
핵폐기 결정을 내린 직후 핵발전소 8기 가동을 중단하고 2015년에 추가로 1기 가동을 중단해, 총 8기의 핵발전소로 생산한 전기는 91.8 TWh 였습니다. 지금 당장 남아있는 핵발전소 8기의 가동까지 멈추면 수출 전기량 50.1 TWh 을 국내로 돌려도 41.7 TWh 가 부족하게 되지만, 지난 5년간 재생가능에너지로 늘린 생산량이 82.9 TWh 이므로 2022년까지 7년간 지금까지처럼만 증가시키면 남은 8기의 핵발전소가 모두 폐기되는 2022년에도 전기 수급에 전혀 지장이 없게 됩니다. 오히려 더 남아돌아 수출하는 전기량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2022년 후부터 2030년까지는 핵발전소 대신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무연탄,갈탄화력발전소를 줄여가는 미션을 수행해 갈테고, 2030년 이후부터는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을 높여 종국에는 재생가능에너지원만으로 전기자동차의 에너지원으로 공급할 수 있을테구요.
어떤 선택을 결정하기 전에 채택할 방법과 예상된 수치로 가능성을 설득 당하기 전까지는 선뜻 행동에 옮기지 않는 비판적 사고가 유난한 독일인이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은 도전할 미래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지만 모든 걸 갖춘 상태에서 내린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독일은 지금까지 훌륭한 도전을 해 왔지만, 앞으로도 지금까지 이상으로 또 도전해야만 합니다. 물론 지금처럼만 하면 또 다른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을테구요.
에너지혁명과 파리협약이 가져올 미래를 위해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마치 에너지혁명과 파리협약의 여파가 불어 닥치기 전에 서둘러 곳간의 자원 모두를 석탄화력발전소, 핵발전소, 도로건설에 수십조, 수백조를 다 쏟아 부으려는 듯 더 적극적으로 뒷걸음 치려고 하고 있지만 말이죠...
#이렇게아무준비없이지내다다가올미래를우리가정말감당할수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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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내 연간 총 전기 생산량 (2008년~2015년)
2011년 핵폐기 결정 직전연도인 2010년 기준 104.4 TWh(테라와트시)
5년 뒤인
2015년 기준, 187.3 TWh(테라와트시로
5년간 79.4% 에 해당하는 82.9 TWh 를 늘렸습니다.
*. 참고: 독일연방 경제에너지부
*. 독일 전기 수출량 (1990년~2015년)
독일은 전기수출국입니다. 2011년 핵폐기 결정을 내리고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려가면서 수출량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0년 수출량이 17.7 테라와트시 였던 것이 2011년 8기의 핵발전소 가동을 멈춰 6.3 테라와트시로 줄었지만
2015년 50.1 테라와트시를 수출했습니다.
2015년 전기 수출량은 총 전기 생산량 647 테라와트시의 7.7%에 해당합니다.
2015년에 또 1기를 중단하고 남아있는 8기의 핵발전소로 생산한 전기는 91.8 테라와트시라 당장 핵발전소 모두 가동을 멈추면 41.7 테라와트시가 부족하지만, 지난 5년간 재생에너지로 늘린 생산량이 82.9 테라와트시이므로 2022년까지 7년간 지금까지처럼만 증가해도 2022년 8기의 남은 모든 핵발전소를 폐기해도 전기 수급에 전혀 지장이 없고, 남아 수출하는 전기량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 참고: 독일연방 경제에너지부 & 슈타티스타
*. 독일내 전기 총 사용량 중 재생가능에너지원 생산 비율 (1990년~2015년)
2010년 17.0% 였던 것이 불과 5년 뒤인 2015년 31.6%까지 증가했습니다.
*. 참고: 독일연방 경제에너지부
[독일이야기][2016년10월11일]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80906398264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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