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야기

오늘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만6년째 되는 날인데요. 어제 독일 북부의 핵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는 위급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본문

에너지혁명

오늘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만6년째 되는 날인데요. 어제 독일 북부의 핵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는 위급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독일 이야기 2017. 7. 1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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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  6년전 오늘,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세상이 많이 달라졌는데요.


사고 이후, 독일은 독일내 핵발전소를 2022년까지 모두 폐기하기로 결정하고, 17기 중 노후된 8기의 가동을 같은 해 폐쇄하고, 2015년 1기를 추가로 폐쇄해, 지금은 8기만 가동 중에 있고,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dogilstory.tistory.com/173)


독일에서 현재 가동 중이나 2022년까지 폐쇄예정인 8기의 핵발전소 

(그림참고: 아우스게슈탈트) 


당사국인 일본도 전세계에서 태양광에너지 투자에 중국 다음으로 많은 투자를 해 오고 있는데요.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dogilstory.tistory.com/183)


만6년을 하루 앞둔 어제(3월10일), 독일 북부에 위치한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와 니더작센 주의 핵발전소 가동을 급히 중단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브로크도르프의 핵발전소

(사진참고: dpa)


핵발전소 내부 문제가 아니라 2001년 뉴욕 911 테러처럼 비행기를 이용한 테러 가능성 때문이었는데요. 문제의 발단은 런던행 에어 인디아 비행기 한 대가 헝가리 상공을 지나면서 관제센터와 통신이 두절된 채 독일 상공으로 넘어왔기 때문입니다.


통신이 되지않던 3월 10일 오전 10시 27분부터 10시49분까지 22분 동안 핵발전소에 가동 중지 긴급 조치가 발동되었고, 무기를 장착한 유로파이터 2대가 에어 인디아 비행기에 근접 비행하며 혹시 모를 테러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행히 무선통신 문제가 해결되어 특별한 일이 없이 종료되었습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있은지 만6년을 앞둔 날 공교롭게 벌어진 헤프닝이 다행히 아무일없이 해결되긴 했지만, 핵발전소가 테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란 마음이 쉬이 가라앉기 어려운데요. 이미 작년 이맘때 벨기에 핵발전소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있기도 했습니다.


핵발전소는 체르노빌 사고처럼 내부 운용 중 작은 실수와 후쿠시마 사고처럼 지진과 쓰나미 등의 자연재해로도 큰 재앙이 되기도 하고, 작년 벨기에와 어제 독일처럼 테러도 큰 위협이 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기후변화, 환경문제, 재생에너지혁명 등의 관점으로 보지 않아도, 운영 실수나 자연재해가 아니어도, 핵발전소는 테러와 전쟁의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 운용해야 될텐데요.


우린 어찌된 탓인지 북한의 재래식 무기로도 핵폭탄 이상의 위협이 되는 핵발전소를 수십개나 끼고 살면서도 국가정책은 앞으로도 더 지어야 한다고 수조, 수십조를 투자하려 하고, 남북관계는 평화를 도모하지 않는 모습이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남북관계 평화를 원치 않는 분들은 제발 같은 성의로 반핵운동이라도 해 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북한 핵폭탄이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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