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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플라스틱병 유리병 판트 제도

독일 이야기 2017. 6. 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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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물이나 음료나 맥주를 마신 후에 플라스틱병이나 맥주병을 쓰레기통에 버리신 적이 있으신가요?


독일에선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할머니를 볼 수 없지만, 플라스틱병과 유리병을 모으는 분들은 쉽게 볼 수 있는데 독일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셨습니다. ^^


독일에선 물과 음료를 담은 플라스틱병과 맥주병에는 판트(Pfand)라는 보증금을 붙여서 팔고, 슈퍼에서 반환기계에 넣으면 보증금이 찍힌 영수증을 받아 슈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내에 판매하는 플라스틱병과 유리병에는 얼마만큼의 보증금이 붙을까요?

세제나 요리재료처럼 집에 두고 사용할 확률이 높은 제품의 플라스틱 용기나 유리 용기에는 보증금이 붙지 않지만, 거리에서 마실 확률이 높은 물과 음료를 담은 플라스틱병이나 맥주를 담은 유리병 등에는 높은 보증금을 붙여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포도주를 담은 유리병에는 보증금이 거의 붙지 않는데, 독일에서 포도주는 거의 집에서 마시는 문화라 회수하는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인 듯 합니다.


물이나 음료를 담은 플라스틱병(PET) 크기에 따라 0.15유로(약210원)부터 많게는 0.25유로(약350원)의 보증금이 붙고, 맥주병에는 0.08유로(약 112원)가량이 붙고, 포장비용을 많이 들인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의 독일 고급 맥주병은 0.60유로(약840원)까지도 붙습니다. 음료나 물들은 플라스틱 박스채 살 수도 있는데, 플라스틱 박스도 별도의 보증금 1.5유로(약2,100원)가 붙습니다.


판트제도는 다른 나라에서도 시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같은 유럽연합에 속한 국가라 해도 한 나라의 경계를 넘어서까지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예를들어 독일에서 사서 마신 플라스틱병을 같은 판트제도를 시행중인 벨기에에 가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는 없습니다.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이 자연 보호와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의식이 높은 사회이기도 하지만, 거리에서 플라스틱 병과 유리병이 버려진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는 이유는 판트(Pfand)라는 보증금 제도가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물이나 음료를 담은 플라스틱병(PET)에 포함된 판트(Pfand, 보증금)

1리터 PET엔 0.15유로 (약210원), 1.5리터 PET엔 약 0.25유로(약350원)이 붙어 있고, 6개묶음에는 0.25x6=1.5유로(약2,100원)가 붙어있습니다.


야유회같은 모임을 위해 박스채 사는 경우, 플라스틱 박스에도 별도의 보증금 1.5유로(약2,100원)가 붙어 있습니다.


일반맥주병에 붙은 보증금 0.08유로(약112원)


고급맥주병에 붙은 보증금 0.5유로(약700원). 0.60유로(약840원)까지 붙은 걸 보았습니다.


플라스틱병(PET)과 캔 반환기계 


*. 플라스틱병과 캔을 모두 넣은 이후에 중간의 녹색버튼을 누르면 녹색버튼 옆쪽 홈으로 반환금액이 찍힌 영수증이 발급됩니다. 반환금액이 찍힌 영수증을 슈퍼에서 계산시 제출하면 현금처럼 사용됩니다. 반환기계의 모양은 슈퍼마다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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