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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김치나 쌈이나 된장국에 이용할 만한 야채 : 김치 재료 히나콜, 쌈 재료 비르징, 된장국 재료 그륀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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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김치나 쌈이나 된장국에 이용할 만한 야채 : 김치 재료 히나콜, 쌈 재료 비르징, 된장국 재료 그륀콜

독일 이야기 2017. 6. 2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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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김치나 쌈이나 된장국에 이용할 만한 야채를 구할 수 있을까요?


독일인은 빵심으로 살고, 한국인은 밥심으로 살아간다 할 수 있을텐데요. 독일 식사의 주재료인 빵은 곡류가 풍성하고 종류와 맛이 다양해서 독일식 식사를 해도 불편함이 덜한 한국인들도 많으십니다. 독일을 떠난 한국인이 제일 먼저 그리워하는 것이 독일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요. 그래도 한국인은 한국인인지라 세상 어딜 가도 한식과 밥심이 없으면 살기가 힘들 수 밖에 없을텐데요.




독일에는 한국, 일본, 중국, 다른 아시아지역의 이주인들도 많아져서, 한국마켓, 중국마켓, 일본마켓, 터키마켓, 아시아마켓 등도 많아져 예전보다는 어렵지 않게 한국 재료나 대체할 수 있는 재료들을 구하기가 수월해 졌습니다. 만약 원하는 재료를 못 구해도 해외배송이 발달되어 정말 아쉬울 때는 비용이 좀 더 들어서 그렇지 구할려고만 하면 이전 세대에 비해 훨씬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한국 재료뿐 아니라 간혹 뜻밖에 독일 현지에서도 한식재료에 비견할 좋은 재료를 찾을 수 있기도 한데요. 오늘은 김치나 쌈이나 된장국에 쓸만한, 독일 현지 마켓에서 구할 수 있는 야채들을 소개할 까 합니다.


독일에서도 한국배추와 유사한 히나콜이라는 중국배추가 유통됩니다. 히나콜로 김치를 담그면 한국김치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간혹 김치를 담그는 날엔 독일 돼지고기와 곁들여 보쌈을 해 드셔도 한국에서의 식사가 그다지 부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로 오셨던 1세대들이 사실 때는 히나콜 구하기가 어려웠다는데요. 그땐 비르징이라는 양배추로 김치를 담궈 드셨다고 합니다. 비르징은 쌈 재료로 손색이 없습니다.




된장국 재료로는 케일의 일종인 그륀콜이라는 독일 북부 지역의 겨울채소가 제격입니다. 그륀콜은 독일 북부 지방 사람들이 소세지나 감자와 곁들여 즐겨먹는 독일 토속 겨울 음식 재료라, 한국인이 한식 그리워 하듯 북부 지역 출신의 독일인은 그륀콜을 그리워 합니다. 그륀콜은 한국인들 입맛에도 아주 잘 맞습니다. 그 그륀콜로 된장찌개를 끓이면 시래기 된장국과 거의 유사한 맛이 납니다.


히나콜로 김치를 담아 독일 돼지고기로 보쌈을 먹고, 비르징으로 쌈싸먹고, 그륀콜로 된장찌개를 끓여 먹으면 한국에서의 밥상이 그립지 않습니다. 모두 독일 수퍼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혹시 독일에 계신 분들 계시면 겨울이 다가기 전, 그륀콜 된장국 한번 꼭 끓여 드셔 보셔요~ ^^



쌈재료로 제격인 비르징

(독일 이주 1세대들이 배추대신 김치를 담궈 드셨던 야채)



중국배추라는
 이름의 히나콜

김치 재료로 안성맞춤



독일 북부 지방의 겨울 야채 그륀콜

소세지나 감자를 곁들인 북부지방 토속음식도 한국인 입맛에 제격이지만 된장국에 끓여먹으면 시래기된장국 맛이 납니다.



시래기 된장국 맛이 나는 그륀콜 된장국



히나콜로 김치를 담그는 날엔 독일 돼지고기와 함께 보쌈을  드셔도 꿀맛입니다. ^^


[독일이야기][2015117]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58256066529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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