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스피드로 다가오는 예측 불가능의 기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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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국에서 먼저 1승을 거두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뜬금없이 세상 이야기라며 우주, 신재생에너지,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로봇 등의 기술관련 소식도 한번씩 소개하며,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기술의 발전 속도가 놀랍다며 호들갑을 떨곤 했었는데요. 

사실 지금의 기술 발전 속도는 일반인이 상상하는 것보다도 더 빠른 듯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세돌 9단 같은 수준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필부지만, 호기롭게 살다가 쏜살같이 변하는 기술 발전에 먼저 일격을 당해본 1인으로서(~^^) 시대변화에 대해 생각도 나누면서, 미래는 커녕 현재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산업화시대 수준의 사고를 가진 분들이 더이상 우리 사회의 책임있는 자리에 있어서는 미래를 꿈꿀 수도 없고, 현재에도 망할 수 있을 거라며 나름의 걱정을 나누기도 했었는데요.

*. 독일 이야기 이전 글들

1). IT(정보기술)시대와 DT(데이터기술)시대 (http://dogilstory.tistory.com/154)

2). 독일 정부의 하이테크 2020 전략과 인더스트리 4.0 (http://dogilstory.tistory.com/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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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인공지능 로봇 스스로가 사람의 도움없이도 사람보다 더 나은 '가치'들을 만드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우리 청소년 세대가 주역이 될 때까진 사람만이 창조할 수 있는 '가치'의 영역이 남아 있을텐데요. 로봇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로봇보다 나은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길러내는 사회를 만들어 내는 것에 우리 사회의 사활이 걸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그 '가치'를 창조해 낼 수 있으려면,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 다양한 의견이 소통되지 않는 사회에선 불가능할텐데요.

우리 청소년과 청년에겐 통제하고 불통하는 사회가 아니라, 개성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키워주는 사회를 물려줄 수 있길 진심 바래봅니다. 그것이 곧 국가경쟁력이 되고, 그들과 다음 세대의 생존과도 직결된 일이 될테니까요. 시간이 많이 남아있진 않지만...

     

마지막으로, 이세돌 9단이 아직 남은 대국에서 더 힘을 내길 응원해 봅니다.

[독일이야기][2016년3월9일]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722950974586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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