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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로 준비된 것을 먹고, 맑은 것을 마시려고 하듯 그 고귀한 입으로 진실을 말하세요 - 마르틴 루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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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로 준비된 것을 먹고, 맑은 것을 마시려고 하듯 그 고귀한 입으로 진실을 말하세요 - 마르틴 루터

독일 이야기 2017. 8. 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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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년 전 오늘, 1517년 10월 31일,


현재 작센안할트 주 비텐베르크의 슐로스 교회에 당시 종교 본연의 상식과 가치를 잃어가던 카톨릭에 반박하는 95조의 반박문이 내걸렸습니다.


그로부터, 101년뒤인 1618년부터 1648년까지 30년동안 현재 독일지역을 중심으로 독일인들은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로 진영이 나뉘어 서로 원없이 싸우고 죽였습니다.


신의 사랑과 정의를 배운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원없이 죽고 죽이며 30년을 보낸 후에야 현재 노르트라인 베트스팔렌 주 뮌스터 시청의 평화의 방에서 평화협정인 베스트팔렌 조약을 맺고 평화의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너무 비싼 댓가를 치루고서야.




그 후로도 시행착오를 겪어 오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서로의 다름과 전통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10월 31일은 프로테스탄트 전통을 이어받은 작센-안할트, 작센, 튀링엔, 브란덴부르크,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에서 종교개혁기념일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다음 날인 11월 1일은 천주교 전통을 이어받은 바이에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바덴-뷔르템부르크, 라인란트-팔츠, 자를란트 주에서 만성절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오늘, 독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죽음을 무릅쓰고 사회 부조리를 고쳐보고자 맞서며 95개조의 반박문을 내걸었던 종교개혁가 마르틴루터의 잘 알려지지 않은 말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독일 전통 레스토랑이나 요리와 주방과 관련된 비지니스를 하는 회사들이 즐겨쓰는 문구이기도 합니다.


"요리로 준비된 것을 먹고, 맑은 것을 마시고, 진실을 말하세요"


우리 입을 똥을 먹고, 똥물을 마시는 데 쓰지 않듯, 거짓을 말하는 데 쓰지 않고 진실을 말하는 데 쓰야 한다는 뜻인데요.







달리 말하면,

입으로 진실이 아닌 거짓을 말하는 것은 같은 입으로 똥을 먹고, 똥물을 마시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뜻인 게지요.


"요리로 준비된 것을 먹고, 맑은 것을 마시려고 하듯 그 고귀한 입으로 진실을 말하세요"


예. 누구누구... 들으라고 하는 얘기.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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