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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날. 11월 9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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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날. 11월 9일.

독일 이야기 2017. 7. 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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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은 독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날입니다.


1) 1918년에는 혁명으로 독일제국이 무너지고 독일공화국이 선포된 날이기도 하고,


2) 1923년에는 히틀러가 선거를 통해 집권하기 전, 뮌헨에서 폭동을 일으킨 뮌헨폭동이 일어난 날이기도 하고,


3) 1938년에는 히틀러가 선거를 통해 집권에 성공한 뒤, 유대인을 핍박하는 정책을 이어오던 중, 파리 주재의 독일 외교관이 유대인 청년에게 살해당한 것을 이유로, 괴벨스의 선동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1400여개의 유대인 회당과 수천의 유대인 상점, 유대인 가옥, 유대인 묘지가 파괴되고, 3만명 이상의 유대인이 감옥에 갇히는 크리스탈나흐트(Reichspogromnacht)가 일어난 날이기도 하고,


4)  1989년에는 동서 베를린을 가로막고 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이기도 합니다.





독일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공화국을 수립한 날이기도 하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며 통일을 이끈 의미있는 날이기도 하지만, 히틀러가 주도했던 전체주의 사고가 역사에 어떤 폐해를 끼쳤는지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독일 역사의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일들이 일어났던 11월 9일을 앞둔 시점에서 전해진 2가지 소식에 시선이 가게 되는데요.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드레스덴의 페기다 집회장소인 드레스덴 테아터광장이 히틀러 집권시절 나치의 군중집회가 열리던 아돌프-히틀러 광장이었다며 페기다 집회가 히틀러의 망령을 불러올 것을 두려워하는 일부 독일인의 주도로 11월 9일 집회만큼은 허락하지 말자며 인터넷 청원을 하고 있는 소식과 유대인들에게 핍박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기구에, 유대인을 혐오하는 팔레스타인인의 정서를 이용해, 히틀러의 이름을 딴 히틀러2라는 옷가게가 세워졌다는 소식이 그것입니다.


다양성 대신 국가가 보는 한가지 관점만 옳고, 자유와 관용 대신 혐오집단을 만들어 핍박하며 체제를 유지하려는 전체주의! 를 꿈꾸다 독일인을 역사의 죄인이 되게 했던 히틀러와 조금이라도 연관되면 예민해지는 독일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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