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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보다 재외 투표자 수가 94.2% 증가한 유럽. 독일은 124.6%, 영국은 141.5%, 프랑스는 94.6%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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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보다 재외 투표자 수가 94.2% 증가한 유럽. 독일은 124.6%, 영국은 141.5%, 프랑스는 94.6% ...

독일 이야기 2017. 7. 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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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살고 있는 유학생과 주재원을 포함한 해외 교포들이 참여한 제19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각 나라별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화요일인 4월 25일 부터 일요일인 4월 30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되어 마감되었는데요. 재외 유권자 294,633명 중 역대 최다인 221,981명(투표율 75.3%)이 참가했습니다.


이는 18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자 수 158,225명 보다 63,756명(40.3%)이 늘어난 것인데요. 투표자 수가 증가한 것은 박 전대통령 탄핵과 파면에 따른 이번 선거에 재외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인터넷을 통한 신고·신청, 영구명부제, 추가투표소 도입 등 투표편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 재외투표 결과 중에 독일을 포함한 유럽국가에서의 투표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요. 러시아와 터키를 포함한 총 34개국에서 참여한 18대 대선에선 24,134명이 신청해서 18,623명이 참여해 투표율 77.2%를 기록했었는데, 라트비아(투표자 108명)와 조지아(투표자 67명) 2개국이 늘어나 러시아와 터키를 포함해 총 36개국이 참여한 이번 19대 대선에선 42,603명이 신청해서 36,170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84.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8대 대선에 비해 투표 신청자 수는 76.5%, 투표자 수는 94.2%나 증가한 것입니다.




독일만 고려할 경우에는, 투표신청자 기준으로는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베트남에 이어 6번째였고, 실제 투표자 수 기준으로는 미국 48,487명(투표율 71.1%), 중국 35,352명(80.5%), 일본 21,384명(56.3%), 캐나다 12,133명(78.4%)에 이어 5번째를 기록했습니다. 독일내에선 베를린 소재의 주독일대사관,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함부르크 총영사관, 본 분관 총 4 곳에 마련된 투표소를 통해 재외투표가 진행되었는데요. 18대 대선에 비해 투표신청자 수와 투표자 수는 독일이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늘어 났습니다. 18대 대선에는 5,434명이 신청해서 4,252명이 투표해 투표율 78.2%를 기록했으나, 19대 대선에는 11,192명이 신청해서 9,553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85.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8대 대선에 비해 투표 신청자 수는 105.9%, 투표자 수는 124.6%나 증가한 것입니다.







유럽 국가들 중 투표자 규모가 독일 다음으로 많은 영국과 프랑스의 재외 투표 결과도 더 소개해 드리자면, 18대 대선 때 3,007명이 신청해서 2,352명(투표율 78.2%)이 투표했던 영국은 19대 대선에는 6,894명이 신청해서 5,682명(투표율 82.4%)을 기록해 투표 신청자 수는 129.2%, 투표자 수는 141.5%가 증가했고, 18대 대선 때 3,230명이 신청해서 2,459명(투표율 76.1%)이 투표했던 프랑스는 19대 대선에는 5,730명이 신청해서 4,786명(투표율 83.5%)이 투표해 투표 신청자 수는 77.3%, 투표자 수는 94.6% 나 증가했습니다.







국내에서 투표할 경우 거주지에 가장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가는 경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해외 거주 교포들이 재외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투표소가 설치된 곳까지 찾아가야 하는데요. 유럽국가들 중 국토가 넓은 러시아(5곳), 독일(4곳), 이탈리아(2곳), 스페인(2곳)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나라마다 1곳에만 투표소가 설치되어 있어 투표를 위해서는 거주지로 부터 투표소까지 가기 위해선 몇 시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해 하루를 꼬박 써야만 합니다. 독일에서도 독일 남부의 뮌헨에 거주하는 경우 투표를 위해서는 편도로만 4시간 이상 걸리는 프랑크푸르트나 편도로만 7시간 이상 걸리는 베를린에 가야 합니다. 이번 재외투표에 역대 최다로 참여한 것은 비록 해외에 나와 있어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를 좋은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간절함 때문이었을텐데요.


이제 드디어, 다음 주 화요일인 5월 9일에 19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되네요. 부디 국민들의 소중한 한표 한표가 잘 행사되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수 있는 소중한 날이 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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