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야기
미국과 러시아를 넘보는 중국의 우주 산업 기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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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보다 먼저 로켓추진체 개발을 포함해 인공위성까지 직접 쏘아 올리고 있는데요. (이번 광명성4호뿐 아니라 2012년 12월 발사한 광명성3호-2기부터). 우리 입장에서는 자존심도 상하고 기술이 대단해 보일 수 있지만, 기술 수준으로만 보면 이미 미국은 우주왕복선을 수십년동안 지겹도록 쏘아올렸고, 지금 지구 위에는 우주정거장까지 건설되어 있고, 미국과 유럽은 화성에 사람을 보낼 계획을 하고 있으니 대단하다고만 보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페북을 통하거나 시사에 밝은 분들은 이미 알고 있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고 있는 사실이, 미국, 러시아, 유럽만 우주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우주 탐사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인데요. 이미 2013년에 구 소련과 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달에 무인 탐사선을 보냈습니다.
13년전인 2003년에 달 탐사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해서 2007년, 2010년에 달 탐사 위성인 창어 1호, 2호를 성공적으로 쏘아올렸고, 2013년에는 창어 3호인 달 무인 탐사선까지 성공적으로 보냈습니다. 오는 2018년에는 창어 4호로 인류가 한번도 탐사하지 못했던 달 뒷면에 착륙을 시도하게 되고, 창어5호 부터는 달에서 표본을 채취해서 지구로 다시 귀환하는 프로젝트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우리는 약 20년전 IMF 위기가 왔을 때 미래가 어찌되든 가장 먼저 연구인력들을 구조조정한 사례가 있어, 과학기술을 선도하던 대전의 연구단지에서는 자녀들조차 연구원을 꿈꾸지 않길 바랬다고 하는데요.
그간 20년 사이 세상이 앞으로 쏜살같이 내달리는 동안 우린 얼마나 잘 달려온 걸까요? 과연 앞으론 더 나아질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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