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야기
나무를 심고 키우듯 투자해 독일에 뿌리내린 일본 문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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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성과 박물관을 들렀다 중국이나 일본 도자기나 그림을 보고 놀란 분들 계실텐데요. 독일에서도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양의 문화를 엿보게 될 때가 있는데, 오래 전부터 교역을 해 온 탓도 있을테고, 막연한 동양에 대한 환상도 한 몫 했을 듯 싶습니다.
지금은 독일도 세계화된 탓에 다른 나라의 모습을 독일에서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현재 독일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문화를 접할 때는 복잡한 맘이 들 때가 많습니다.
특히 봄날이 되면 독일에서 일본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독일 동부에 위치한 통일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중심으로 오랫동안 심어둔 1만여 그루의 벚꽃을 통해 일본 벚꽃 축제이름을 그대로 딴 '베를린 하나미'라는 행사가 열리고, 동서독이 나눠져 있던 시절 서독의 수도였던 본에서도 벚꽃길이 조성되어 최근엔 봄날이 되면 꽃구경가는 인파가 넘쳐나기도 합니다.
토요일인 어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주도인 뒤셀도르프에서 일본의 날 축제가 열렸는데요. 남녀노소 코스프레를 좋아하는 독일인들이 여러 코스플레이로 축제에 참석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축제의 피날레로 터뜨리는 불꽃놀이도 유명하구요. 일본의 날 축제 피날레를 장식하는 불꽃놀이를 위해 일본 불꽃놀이 팀이 매년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어 독일내에서도 손꼽는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고, 일본 기업과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좋은 편인데, 일본 대표기업의 특정 상품보다는 문화와 예술, 그리고 새로운 대표 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심는 데 오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최근엔, 일본의 날 축제를 롤모델삼아 중국도 뒤셀도르프에 중국의 날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우리도 나무를 심고 키우는 마음으로 문화와 예술과 우릴 새롭게 대표할 수 있는 산업을 활용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가는 일이 많아지고 오랫동안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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