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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핵발전소 밀도 기준으로 세계 1위, 세상은 화석원료에서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에너지 혁명 중 본문

에너지혁명

우리나라는 핵발전소 밀도 기준으로 세계 1위, 세상은 화석원료에서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에너지 혁명 중

독일 이야기 2017. 7. 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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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 면적당 원전의 수를 따진 원전밀도 기준으로 세계 1위인 우리나라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1위를 하고 있는 것이 여럿 있긴 한데요. 국토 면적당 원전의 수를 따진 원전밀도 기준으로도 세계 1위입니다.


1986년 4월에 구소련의 체르노빌(현재는 우크라이나)과,

2011년 3월에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를 겪으며,

원전이 안전한 에너지라기 보다는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경험했는데요.


두 번에 걸친 원전사고 이후에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국가들은 원전을 폐기하거나 줄여가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해가는 전략을 가시화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가동중이던 원전 8기를 즉시 폐기했고, 올해 6월 27일 1기를 더 폐기하고, 현재 남아있는 8기도 2022년까지 모두 폐기하고,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해 가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에너지원으로 석유,가스등의 화석에너지를 수입에만 의존해야 하고, 원전이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되는 상황을 두 번이나 경험한 상황에서도 신재생에너지로 변화해 갈 전략이나 의지가 없는 듯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2015년 7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가동 중인 원전 수(24기) 기준으로 세계에서 6위, 국토면적당 원전 수 기준으로는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 미국 99기

2) 프랑스 58기

3) 일본 43기

4) 러시아 34기

5) 중국 26기

6) 한국 24기

7) 인도 21기

8) 캐나다 19기

9) 영국 16기

10) 우크라이나 15기

2022년! 앞으로 7년 남았는데요.

그땐, 독일의 모든 원전이 사라지게 됩니다.



[독일이야기][2015917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672576426290646


*. 화석원료에서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세상은 에너지 혁명 중


독일의 부총리가 장관을 겸임하고 있다면 그 부처의 역할에 남다른 구석이 있을 것 같은데요. 지그마어 가브리엘 현 독일 부총리가 장관을 겸임하고 있는 부처 이름은 경제에너지부입니다.


2005년부터 1기,2기 메르켈 내각에서는 새롭게 도래한 4차 산업혁명기의 기술 중요성에 무게를 둔 경제기술부였던 것을,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기하기로 한 메르켈 정부가 2013년 총선이후 제3기 내각을 구성하면서 경제기술부를 경제에너지부로 개편했습니다.


대연정을 맺으며 제3기 메르켈 정부를 함께 구성한 사회민주당(SPD)의 당수이자 부총리인 지그마어 가브리엘이 경제에너지부 장관을 겸임한 것인데요. 메르켈 정부가 그간 중요하게 생각해온 4차 산업혁명기 기술보다 미래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한 국가 시책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원전을 폐기하고 화석에너지 비중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새로운 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관론이 적지 않았지만, 작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32.5%까지 높이는데 성공했습니다.


독일은 현재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0%,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80%까지 늘리려는 목표를 두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가장 비중이 높은 석탄 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도 억제하고 현 발전소 운영기간도 줄여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세먼지로 환경마저 계속 나빠지고 있는데도, 미래에너지 산업의 흐름과도 역행하며,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석탄화력발전소 비중을 늘려가는데 쓰고 있는데요. 현재 53기인 석탄화력발전소를 5년뒤인 2021년까지 24기나 더 늘려 77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쟁쟁한 전문가들도 많을테고,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 지 시대흐름을 모르는 것도 아니었을텐데 우리 정부는 왜 그렇게 결정한 것일까요? 사뭇 궁금한 대목인데요.


우리나라가 정보통신 혁명기에 IT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나라들보다 새로운 인터넷기술과 통신기술을 발빠르게 도입하면서 인프라를 가장 먼저 구축했고, 그 인프라 덕분에 새로운 기기와 서비스를 벤쳐기업과 대기업의 국내 IT기업들이 개발하며 미래 IT산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된 것이 큰 역할을 했었는데요.


어찌된 것인지 이젠 IT산업에서도 존재감을 잃어가고, 새롭게 등장하는 여러 미래산업들에서는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우주 산업은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있고, 에너지 산업은 시대흐름과는 거꾸로 가고 있고...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지 않고도 지속 가능하긴 한 것일까요?


화석에너지를 사용하는 산업에 탄소세를 강제로 부과해 패널티까지 물리자는 의견이 심심찮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를 통해 에너지 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도 이미 수차례 주장하고 있는데요. 세계에너지혁신포럼에서 탄소세 도입을 또 주장했습니다. 뿐 아니라, 미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 주자였던 버니 샌더스도 탄소세 도입에 동조하고 있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도 수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무섭게 변해가고, 쏜살같이 내달리고 있는데...


우리 미래는... 정말 괜찮은 걸까요?


(*. 뉴스링크: http://www.digitaltrends.com/cars/elon-musk-tesla-fossil-fuel-revolt-carbon-tax/)


[독일이야기][20165월8일https://www.facebook.com/dogilstory/posts/174606283227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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