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야기
주당 의무 수업시간 연장에 항의한 선생님들의 수학여행 보이콧에 항의하는 니더젝센주 김나지움 학생들 데모 (2015년1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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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김나지움 선생님의 주당 의무 수업 시간을 1시간 연장하도록 교육 정책이 일방적으로 결정된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오늘은 니더작센주의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국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실화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독일의 교육정책과 노동현장에 대한 분위기를 간략히 정리해 드려야 니더작센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이해가 가실텐데요.
독일의 교육정책은 16개 연방 주마다 교육부 장관을 두고 있고, 교육정책의 큰 틀은 교육부 장관들이 함께 모인 교육부 장관 회의를 거쳐 조율해 가지만, 주내의 모든 교육정책은 지방정부의 독자 소관입니다.
2014년 초에 교육정책을 정하는 니더작센주의 교육부와 니더작센주의 김나지움 선생님들 사이에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일이 생겼습니다. 니더작센 교육부가 니더작센주의 김나지움 선생님의 주당 의무 수업시간을 23.5시간에서 24.5시간으로 1시간을 늘리도록 정책을 일방적으로 정했습니다.
김나지움은 우리나라의 초등학교5학년부터 고등학교3학년까지 총 8년과정의 인문계학교인데, 니더작센주에는 총 265개의 김나지움이 있습니다. 김나지움 선생님들이 주당 의무 수업 시간이 1시간 연장되는 주 교육정책에 반발해 절반 이상의 김나지움에서 선생님들이 수학여행을 보이콧하기로 정했고, 교육부와 김나지움 선생님들간에 조정을 보지 못한 채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김나지움 학생들이 집회와 교육부 장관 방문을 통해 교육부에 해결을 요구하는 일이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 영상링크: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videos/1582214618660161)
모쪼록 니더작센주의 모든 김나지움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 수 있도록 니더작센주 교육부와 김나지움 선생님들이 해결책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독일이야기][2015년1월15일] https://www.facebook.com/dogilstory/videos/158221461866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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