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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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풍경

/독일 성 기행/ 신데렐라 성 모리츠 부르크 성

독일 이야기 2019. 9. 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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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cFoTY6UAU

/독일 성 기행/ 신데렐라 성 모리츠 부르크 성

 

 

독일엔 성을 포함한 유적이 많고, 오랜 역사를 품은 곳이다 보니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작센 주의 주도인 드레스덴 근교에 위치한 모리츠 부르크 성도 우리에겐 다소 낯선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16세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처음 지어져 18세기에 바로크 양식의 오늘날 모습으로 재건되어, 작센 선제후가와 작센 왕가의 사냥을 위한 성으로 사용되었는데요.

 

인공 호수 중심에 지어져 독특한 멋을 지닌 이 성은, 독일에서 멋진 성을 언급할 때면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호엔촐레른 성과 늘 함께 소개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림 형제의 소설집에 소개되어 전세계인이 좋아하는 신데렐라 이야기를 바탕으로 디즈니랜드를 대표하는 성을 신데렐라 성으로 이름짓고, 그 성이 독일 바이에른 주의 노이슈반 슈타인 성을 모델로 지어졌다고 알려져, 독일에 있는 신데렐라 성 하면 노이슈반 슈타인 성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될텐데요.

 

하지만, 독일에서는 한국인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모리츠 부르크 성이 신데렐라 성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성로마제국의 역사를 현 독일과 함께 공유하고 있던 당시 체코슬로바키아와 동독이 함께 신데렐라 영화를 공동제작해, 1973년에 체코슬로바키아, 1974년에 동독과 서독의 극장에서 상영되었고, 1975년엔 서독 TV로 방영되어, 지금껏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독일과 이웃 국가에서 TV로 방영되고 있을 정도로 사랑받아 왔기 때문입니다.

 

비록 모리츠부르크 성을 배경으로 찍은 신데렐라 영화가, 디즈니랜드의 신데렐라 성 보다 늦긴 했지만, 사상으로 나뉘어 서로 반목하던 당시에, 동서독과 이웃 주변국과 지난 역사를 함께 누렸던 동질감을 기억토록 했던, 독일인에겐 소중한 이야기가 간직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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