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가는 3절입니다. 1절과 2절은 부르면 안되는데.... 미국과 독일 테니스 경기장에서 1절이 울려 퍼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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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퍼스트" vs. "도이칠란트, 위버 알레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노골적으로 미국이 최고이고 미국을 최우선시 할 거라 내세워 전세계 언론으로 부터 조롱을 받고 있는 지금,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s://dogilstory0.blogspot.de/2017/03/blog-post_7.html)

미국땅에서 미국 선생님이 "독일이 최고야"라고 노래부르는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페더레이션컵 대회에서 미국과 독일 경기를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미국 선생님이 독일 국가를 준비해 불렀는데, 가사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독일 국가는 1891년 시인이자 독문학교수인 호프만 폰 팔러스레벤이 지은 시에 요제프 하이든이 곡을 붙여 바이마르 공화국 국가로 불렸고, 전후와 통일 후에도 독일 국가로 불리고 있는데요.

나치당이 즐겨 사용하며 독일인을 선동했던, 독일이 세상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도이칠란트, 위버 알레스 인 데어 벨트"라는 가사가 포함된 1절과 함께 2절까지 전후부터는 국가로 부르지 않고, 화합과 정의와 자유를 노래하는 3절만 국가로 채택해 부르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독일이 최고"라는 1절을 불러 문제가 된 것입니다.

오늘도 대통령과 행정부가 앞장서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는 미국땅에서

"독일이 최고"라는 1절 가사가 울려 퍼질 때

화합과 정의와 자유를 노래하는 3절 가사를 소리높여 부르는 독일 선수와 독일 관중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독일이야기][2017년2월13일] https://www.facebook.com/bild/videos/1477513232273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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