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야기
중국의 영향이 크긴 하지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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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넘게 이어진 불볕더위가 물러가고, 쌍무지개도 뜨고, 맑은 가을 하늘도 찾아와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늘 맑은 하늘을 보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최근엔 이 모든 원인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회담을 앞두고 중국에서 8월 말부터 공장 가동률을 줄였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넘쳐나고 동조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적잖이 놀랐습니다.
지난 겨울과 봄, 미세먼지로 고생하던 그 때,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화력발전소의 문제를 직시하자며 독일 이야기도 거들고 언론에서도 그렇게 보도했는데도 여전히 국내 미세먼지 대부분이 중국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이겠지요.
그 분들 믿음처럼 중국 공기가 기류를 타고 넘어오긴 했을까 해서 8월 중순부터 백령도의 낮 12시의 풍향을 찾아보니 편서풍이 불었던 경우는 없더군요.
21일 동북동
22일 북
23일 정온
24일 남남서
25일 동
26일 동북동
27일 동북동
28일 북북서
29일 북서
30일 북서
31일 서북서
9월 1일 남서
9월 2일 남남동
심지어 그제와 어제는 남서, 남남동
중국 공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습니다.
그럼 또, '어쨌거나 중국 영향 받지 않아서 좋아진 건 맞네'라고 생각하는 분. 꼭 계시겠지요?
하지만, 8월말 이전부터 중국 북경 등지에서도 날씨가 좋다며 화창한 하늘 사진을 내 건 소식은 소셜미디어에 차고 넘쳤습니다.
한국도, 중국도
그냥 가을 대기 순환이 좋아진 계절적인 영향으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그간 미세먼지 주 오염원인 화력발전소 문제는 여러번 보도되었지만, 대기 오염 측정소를 대기가 더 깨끗한 곳으로 옮기는 노력(?)을 했을 뿐, 우리 사회가 작은 해결책이라도 마련했다는 뉴스를 접하지 못했습니다.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dogilstory.tistory.com/174)
대기 정체가 심해지는 날이 오면 다시 고스란히 문제가 드러나겠지요.
어쩌면 더 심해진 상태로...
첨부 영상은 중국을 소개하는 작년 영상인데,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에너지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나라답게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데요.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dogilstory.tistory.com/176)
우리나라에서 가장 볕이 좋은 전국 곳곳의 평야지대 일부를 임대해 에너지농사를 짓는 태양광 발전소로 만들어 에너지 강국으로 만들어 보자는 '독일 이야기'의 제안을 누군가는 검토해보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독일 이야기 이전 글: http://dogilstory.tistory.com/175)
[독일이야기][2016년9월3일] https://www.facebook.com/CCTV.CH/videos/1275726762514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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